"120시간 생산차질 끝내고 정상화" 현대차, '아반떼·투싼' 신차로 하반기 정조준
등록 2026/08/25 10:53:03
수정 2026/08/25 11:48:25
10년 만의 전면파업…오늘 새벽 잠정 합의
부분 파업 철회 후 라인 복귀…생산 정상화
그랜저, 아반떼, 투싼으로 판매 반등 나선다
1인당 4084만원 보상…고용 등도 접점 확보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19/NISI20230719_0001319172_web.jpg?rnd=20230719092153)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111일에 걸친 줄다리기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하반기 최대 리스크였던 생산 차질 우려를 해소한 현대차는 하반기 핵심 신차를 통해 실적 견인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부터 이어진 마라톤 협상 끝에 이날 새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예고됐던 4시간 부분 파업은 철회됐으며, 공장 라인은 정상 가동됐다.
올해 노조 파업으로 발생한 2조30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을 하반기 판매 실적을 통해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실적 만회의 핵심은 그랜저, 아반떼, 투싼으로 이어지는 주력 신차 라인업이다.
세 차종은 지난해 현대차 승용차 판매량 1위(아반떼·7만9335대), 2위(그랜저·7만1775대), 5위(투싼·5만3901대)를 차지한 주력 모델이다.
지난 5월 그랜저 부분변경을 필두로 이달 초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됐고, 다음 달에는 투싼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노사가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생산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신차 효과를 통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초 부품사 화재와 중동발 경기 침체, 노조 파업 등이 겹치며 내수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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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4월과 7월에는 기아에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래 월 판매량 기준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성과금 400% 및 1270만원, 주식 15주 등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안이 담겼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외장. (사진=현대차 제공) 2026.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434_web.jpg?rnd=20260819085934)
[서울=뉴시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외장. (사진=현대차 제공) 2026.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조는 1인당 총액 3480만원 수준이고, 인상 효과를 포함하면 4084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교섭을 진행 중인 기아 사측의 제시안(기본급 9만8000원 인상, 성과급 400% 및 1200만원)을 웃도는 규모다.
기아 노조는 현재 사측의 제시안을 거부하고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미래 신사업 전개에 따른 고용 문제와 정년 연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았다.
우선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신규 사업 도입 시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사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무조건적인 로보틱스 도입 반대보다는 노사 협의를 통해 고용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신사업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쟁점이었던 정년 연장은 정부 법 개정과 연계하기로 했다.
단계적 정년연장이 법제화되면, 현행 임금피크제를 단계별로 순연해 적용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완전 월급제 도입 등 임금 체계 개선안은 외부 자문위원회 연구를 거쳐 내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총 500명(내년 하반기 200명·2028년 3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안도 이번 타결 내용에 포함됐다.
올해 임단협은 향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가결되면 최종 마무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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