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절실히 원해…호르무즈 美 영토"(종합)
등록 2026/08/22 14:53:13
호르무즈 미국 영토라며 통제권 거듭 주장
"상황 지켜보고 있다"…이란의 경제난 강조
![[머틀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열린 달린 그레이엄 상원의원 선거 유세에 참석해 춤을 추고 있다. 2026.08.22.](https://img1.newsis.com/2026/08/22/NISI20260822_0001516025_web.jpg?rnd=20260822144009)
[머틀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열린 달린 그레이엄 상원의원 선거 유세에 참석해 춤을 추고 있다. 2026.08.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영토라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연설에서 "이란은 절실하게 합의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합의를 원하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곳은 미국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곧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날 발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오는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달린 그레이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그들은 올바른 합의를 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국은 지난 6월 체결한 평화 합의가 지난달 깨어진 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으나 아직까지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합의를 이루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은 셈이다.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로 이동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2.](https://img1.newsis.com/2026/08/22/NISI20260822_0001515623_web.jpg?rnd=20260822064521)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로 이동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2.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있다"며 "그들은 돈도 없고 해군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 군인과 경찰들에게 봉급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350%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그들 국경을 통제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지역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는 그 해협과 내륙 깊숙한 곳까지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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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오는 24일 이란을 고립시키기 위한 대규모 경제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란과 교역하는 제3국들의 이란 고립 정책 동참을 압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과 전쟁을 좀처럼 마무리 짓지 못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일종의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에 금융기관, 기업, 공항, 정부기관 등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모든 국가는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선언한다"며 "오늘 나는 어느 국가를 상대로도 취해진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경제 작전을 선포한다. 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전쟁이자 고립 작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이란과 거래를 고집한다면 미 재무부와 정부는 모든 힘과 수단을 동원해 당신들을 압박할 것이다. 우리 동맹국들과 세계 나머지 국가들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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