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장기집권 빌드업…참정권 지켜내고 독재 막아야"(종합)
등록 2026/08/15 22:31:24
"연임 개헌 찬성하는 국회의원, 심판 받을 것"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1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21400180_web.jpg?rnd=20260815191600)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올림픽공원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독재를 연장하겠다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광복절을 기념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참정권 수호 집회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선거관리 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정희용·신동욱·박충권·최보윤·이진숙·박준태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원외당협위원장들이 함께 했다.
이승만 대통령 사진이 담긴 목걸이를 착용하고 장 대표는 김 최고위원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직접 들고 선두에 서서 연단에 올랐다. 연단에 오른 장 대표는 약 5분 동안 대형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렸다.
마이크를 잡은 장 대표는 "자유 대한민국"을 외치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48년 8월15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수립 선포와 광복 3주년을 기념한 기념사 중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 및 참정권을 강조한 '건국 기초 요소 조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굳게 선 것을 선포하면서 대한민국을 세운 우리 선조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맨 앞에 내세웠다"며 "그리고 우리 국민의 참정권이 대한민국과 헌법의 기초임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우리의 자유가 안전한가, 우리의 참정권이 안전한가, 우리의 자유 대한민국은 안전한가"라며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고자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쳤다. 광복절에 다시 모인 우리가 이 자유와 참정권을 지켜내고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의 한 표를 도둑맞아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바뀐 것이라면 우리는 잃어버린 대한민국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라며 "그 한 표를 찾기 위해, 우리의 표를 얼마나 도둑맞았는지, 언제부터 도둑맞고 살았는지를 밝히고자 우리가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임명되는 특검이) 이곳에 모인 함성을 외면하고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심판된다는 것을 우리의 목소리로 증명해 내야 한다. 2026년 8월15일은 대한민국 제2의 건국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언을 마친 장 대표는 대형 태극기를 다시 받아 3분가량 좌우로 왕복 30번 이상을 흔들며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시민들은 장 대표의 이름과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쳤다.
그는 광복절을 뜻하는 숫자 '8·1·5'로 삼행시를 짓기도 했다. 장 대표는 시민들이 띄운 운에 맞춰 "8월에 찬란한 태양 아래 모여, 일제히 외치는 뜨거운 함성으로, 오늘 또 한 번 빛나는 역사를 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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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의 발언이 끝난 후 연단에 오른 신동욱 의원은 "장동혁이 옳았다. 여러분이 이겼다"며 "이렇게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 위정자가, 정치인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닌 국민이 지키는 이 나라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오늘은 꽃을 되찾는 날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른다"며 "추천된 특검 후보 2명 중 누가 추천이 되든 반드시 필요한 건 '국민특검'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입장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21399931_web.jpg?rnd=2026081510072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입장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email protected]
한편 장 대표는 집회 참석에 앞서 '펜앤마이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이 대통령의 '4년 중임·연임제 개헌' 언급에 대해 "결국은 본인 장기집권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라며 "4년 중임제로 가겠다는 건 5년짜리 대통령을 8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단축 개헌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당당히 재판받겠다' 왜 이 멋진 한 마디를 못하나"라며 "단축한다면 하루 단축하고 5년 더하기 위한 단축이고 진짜 임기 단축은 단 하루도 하지 않을 것이다. 틀렸다면 지금이라도 청와대에서 이야기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진 인물들이 개헌에 대해 낙관적인 이야기를 했던 의원들'이라는 말에 "국민의힘 의원이든 민주당 의원이든 중요하지 않다"며 "300명 국회의원 중 이재명의 연임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국민의 심판, 역사의 심판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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