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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화통신 “日 군국주의, 안보 명목으로 방치하지 말아야”

등록 2026/08/15 18:34:31

수정 2026/08/15 18:53:23

“방위상 등 악명 높은 전쟁 관련 시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비판

“원폭 투하로 인한 고통만을 강조하며 침략의 역사 간과”

“다시 전쟁 수행 능력을 갖춰가는 국가로 변모하는 위험한 신호들 나타나”

[도쿄=AP/뉴시스]아이사와 이치로(가운데) 등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일본 패전 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기 위해 신사를 방문했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지도부와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각료 4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대거 참배했다. 2026.08.15.

[도쿄=AP/뉴시스]아이사와 이치로(가운데) 등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일본 패전 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기 위해 신사를 방문했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지도부와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각료 4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대거 참배했다. 2026.08.1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일본이 2차 대전에서 무조건 항복한 지 81주년이 되는 날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대신이 악명 높은 전쟁 관련 시설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며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통신은 “여당인 자민당 고위 간부들도 함께 참배했는데 이는 당 최고 지도부가 집단으로 참배한 첫 사례”라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공물을 바쳤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야스쿠니 신사는 14명의 A급 전범을 포함한 일본의 전몰자들을 기리고 있으며, 오랫동안 아시아 전역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곳으로 여겨져 왔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전쟁이 어떻게 끝났는지, 그리고 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성찰해야 할 바로 그날 신사참배 행보는 우려스러운 의문을 제기했다”며 “일본 지도자들은 역사의 어떤 부분을 기억하기로 선택했나”라고 물었다.

일본의 일부 인사들이 원자폭탄 투하로 인한 고통만을 점점 더 강조하면서 그 이전에 있었던 역사, 아시아 전역에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을 안겨주고 결국 일본의 항복으로 이어진 침략은 간과하고 있다고 통신은 비판했다.

통신은 다카이치 총리 집권하에 전후 안보 정책을 형성해 온 제약 해체, 국방비 증가, 무기 수출 규제 완화, 장거리 미사일 배치 등 일본 정부는 더 강력한 공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이 전후 순수한 방어 위주의 자세에서 점차 벗어나 다시금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점점 더 갖추어 가는 국가로 변모하고 있다는 위험한 신호들이라고 통신은 경고했다.

일본이 정당화 명분으로 ‘안보’를 거론하고 중국을 “일본이 종합국력을 동원해 대응해야 할 전례 없는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했는대 이는 2차 대전 중 군사적 확장과 침략 전쟁을 정당화할 때와 비슷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통신은 “역사의 교훈을 의도적으로 잊어버릴 때 역사가 반복될 위험은 커진다”며 “군국주의가 안보라는 명목으로 위장하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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