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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대출 셧다운에 8월 수도권 주택사업 전망 '뚝'

등록 2026/08/13 11:00:00

수정 2026/08/13 11:52:24

주산연 8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수도권 15.5p↓…비수도권 2.5p↑ 대비

PF 부담·미분양 자금조달지수 5.2p↓

[서울=뉴시스] 2026년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26.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년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26.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관리 강화 기조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축소와 금리 인상, 세제개편안에 따른 보유세 강화 논의가 맞물리며 수도권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급락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89.3) 대비 0.7p 하락한 88.6으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점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은 전월 101.6에서 이달 86.1로 15.5p 하락했다. 서울이 20.3p(113.1→92.8), 경기가 22.0p(105.7→83.7)로 대폭 내렸고 인천도 4.4p(86.2→81.8) 하락했다.

주산연은 "금융여건 악화와 과세 강화에 따른 주택수요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수도권 전망이 하락했다"며 "주요 은행이 주택구입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대출금리도 인상하면서 금융 부담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거래 제약에 대한 부담도 반영됐다"며 "비거주 1주택과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강화 논의로 세 부담 확대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수도권은 전월 86.6에서 2.5p 상승한 89.1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0.2p 오른 91.7, 도지역은 4.3p 오른 87.2로 나타났다.

광역시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가 있는 광주가 16.1p(94.4→110.5)로 크게 상승한 반면 세종 7.2p(100.0→92.8) 부산 5.6p(83.3→77.7) 대전 1.3p(88.8→87.5) 대구 0.8p(82.6→81.8) 순으로 하락했다. 울산은 100.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도지역에서는 제주 24.1p(68.7→92.8) 강원 18.9p(72.7→91.6) 경남 14.0p(76.9→90.9) 충북 7.5p(80.0→87.5) 전남 5.7p(80.0→85.7)가 상승했다. 반면 충남은 25.0p(100.0→75.0)로 크게 내렸고 경북 8.2p(92.8→84.6) 전북 2.3p(92.3→90.0)도 하락했다.

한편 8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78.6) 대비 5.2p 하락한 73.4로 전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93.2) 대비 2.1p 상승한 95.3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자금조달지수 하락에 대해 "3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시장금리도 상승하며 사업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됐다"며 "브리지론과 본PF 대출의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장기간 누적된 미분양으로 지방 사업장과 중소 건설사의 자금 회수 및 신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재수급지수 상승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국제유가도 중동전쟁 초기의 급등세에서 벗어나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입 원자재와 운송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면서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누적되면서 높은 공사비 부담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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