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엿새 만에 발사 탄도미사일 700㎞ 이상 비행…신형 미사일 시험 관측도(종합2보)
등록 2026/08/12 15:02:08
수정 2026/08/12 15:32:23
8월 6일 이후 6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700㎞ 이상 비행…미사일 종류 추가 분석 중
17~27일 실시 UFS연습 시위성 도발 가능성
우크라 전장 문제점 반영한 성능개량 시험일수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6.08.1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21395841_web.jpg?rnd=2026081209583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12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6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2일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다.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 공지를 하면서 해당 미사일이 단거리미사일(SRBM)인지 아니면 그 이상 급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통상 1000㎞ 사거리 이내를 SRBM으로 보는데 이를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탄도미사일 종류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1번째이며, 지난 6일 이후 6일 만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통상 미사일 발사 이튿날 관영매체 등을 통해 발사 사실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6일 미사일 발사 이후 7일 북한 매체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실리지 않으며 발사 실패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같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오늘 발사는 당시 탄도미사일을 재발사한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대한 시위성 도발로 풀이된다. 북한은 그동안 UFS를 '침략전쟁 연습'이라 규정하고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반발해 왔다.
한미는 지난 10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026 UFS연습 공동브리핑을 열고 북한군 대응 훈련 등을 포함한 연습을 실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6시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올해 들어 11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난 6일 이후 6일 만에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포착된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293_web.jpg?rnd=20260812100225)
[서울=뉴시스] 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6시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올해 들어 11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난 6일 이후 6일 만에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포착된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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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이 이번 정부 들어 훈련에 대한 반발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신형 미사일의 성능시험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이번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을 앞둔 대외적 무력시위라는 정치적 의미와 함께, 북한 미사일 전력의 실전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군사적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KN-23·KN-24 계열 탄도미사일을 제공해 왔고, 이들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발사가 동일 계열로 확인될 경우 러시아에 공급되는 미사일의 신뢰성 검증이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반영한 성능개량 시험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도발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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