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립소방병원 개원식 참석…"국민 생명 구하는 영웅 지키는 게 국가·국민 지키는 것"(종합)
등록 2026/08/11 18:13:38
수정 2026/08/11 19:44:26
국내 최초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서 기념사
"국민 생명 구하는 영웅들 보호받는 나라로"
![[음성=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8.1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21395136_web.jpg?rnd=20260811152830)
[음성=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국민 생명을 구하는 영웅을 지키는 게 곧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가장 위험한 곳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고 치료받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모범적인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이 마땅히 존중받고, 제복에 대한 자부심이 한없이 높아질 수 있도록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을 향해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이 위대한 과업을 재난 현장에서 온몸으로 감수해 내고 계신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불길 속에서, 또 무너진 건물더미 사이를 헤쳐가며 생명을 구해내는 여러분이야말로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 공무원 직군 중에서 가장 짧은 평균 수명, 또 일반 국민에 비해 많게는 수십 배에 달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우울증 유병률까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그 순간이 정작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는 큰 상처로 남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비록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국립소방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역량을 갖춘 서울대학교병원과 소방의학연구소의 축적된 데이터가 결합해 여러분의 직무 중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소방의학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립소방병원이 소방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함께 책임지는 국가 핵심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음성=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심폐재활검사시스템실에서 치료중인 소방관을 위로하고 있다. 2026.08.1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21395181_web.jpg?rnd=20260811153347)
[음성=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심폐재활검사시스템실에서 치료중인 소방관을 위로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개원식 이후 이 대통령은 고압산소치료실과 심폐재활검사시스템, 통합재활센터, 영웅쉼터 등 병원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고압산소치료실을 찾은 이 대통령은 최일국 응급의학과 교수로부터 고압산소치료의 방법과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통합재활센터에서는 "지역 주민도 활용할 수 있는 거죠"라고 확인하며 첨단 장비를 이용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던 퇴직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의 치료 경과를 묻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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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운영 현황도 살폈다. 이 대통령은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에게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를 비롯한 진료 현황 등을 묻고 "병원이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료진에게도 "국립소방병원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환자들을 잘 돌봐달라"고 했다.
심미선 간호행정교육과장은 "청와대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드렸는데 정말 와주실 줄은 몰랐다"며 "국립소방병원이 첫걸음을 떼는 시점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느낌"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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