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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 3300명 넘는 마약 채널 '마석도' 운영 총책 등 재판행

등록 2026/08/11 15:06:18

수정 2026/08/11 16:10:26

[수원=뉴시스] 마석도 판매조직 범행 개요도. (사진=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마석도 판매조직 범행 개요도. (사진=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회원 수 3300명이 넘는 텔레그램 마약 판매 채널 '마석도'(영화 '범죄도시' 주인공의 이름)를 운영하며 마약을 유통·판매한 20대 운영 총책과 최상선 관리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관한특례법위반, 범죄집단조직·활동 등 혐의로 운영 총책 A(24)씨와 관리책 B(2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텔레그램 마약 판매 채널 '마석도' 운영을 시작으로 2024년 같은 이름의 마약류 유통·판매 범죄 집단을 조직해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드라퍼(운반책) 20명을 고용해 마약류를 공급·관리하면서 홍보채널 운영자를 통해 매수자를 지속 확보하고, 가상화폐 대행업자를 통해 마약자금을 세탁하는 등 각 단계에 관여하는 다수의 점조직을 총괄하는 대규모 조직망을 만들어 운영했다.

특히 주요 마약류 판매상들과 제휴를 맺어 판매 가격을 담합하고, 마약이 부족한 경우 제휴 판매상으로부터 조달받기도 했다.

A씨 등은 이렇게 마약류 판매를 위해 2024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드라퍼를 통해 필로폰 약 3.1㎏, 케타민 1.8㎏, MDMA 2682정, 액상 합성대마 약 21ℓ 등 약 14억원 상당(소매가 약 26억원)의 마약류를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4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매수자들로부터 다수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으로 4642회에 걸쳐 58억원을 전송받는 등 수익금을 은닉하기도 했다.

합수본은 미처 현금화하지 못한 38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압수하고, 마약류 판매 대금 17억원 상당을 추징보전액으로 특정해 A씨 등이 운행한 고급 외제차 등에 대한 환수 조치를 진행 중이다.

텔레그램 채널 마석도는 상시 회원 약 3300명이 접속하는 국내 초대형 마약 판매채널로 그 운영자는 수사기관의 주요 수사대상자였다.

합수본은 지난 6월 해당 조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검·경이 긴밀하게 협력해 A씨 등을 체포하고 이 사건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다.

합수본은 "국내 주요 마약류 유통·판매 조직의 총책 등 10여 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국내 송환도 준비 중"이라며 "변화하는 형사사법체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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