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미 합참의장 이란 전쟁 출구 전략 필요성 강조

등록 2026/08/08 08:14:23

"확전은 역효과…공군력만으론 한계"

CIA 국장, 국무장관, 부통령 등도 동의

[워싱턴=AP/뉴시스] 댄 케인 미 합동참모의장. 2026.8.8.

[워싱턴=AP/뉴시스] 댄 케인 미 합동참모의장. 2026.8.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이 최근 몇 주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에게 이란 전쟁 출구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비공개로 밝혀왔다고 미 CNN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케인은 이란 공격을 강화하는 군사적 선택지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며, 공군력만으로는 트럼프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그런 주장을 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케인이 출구 전략을 찾고 있다"고 단언했다.

CNN은 최고위 미군 장성인 케인이 트럼프가 시작한 전쟁을 끝낼 쉬운 군사적 해결책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인식은 케인만의 생각이 아니다.

존 래트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JD 밴스 부통령 등 다른 핵심 각료들도 확전 선택지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전쟁 출구 전략을 모색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케인은 최근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트럼프 핵심 참모들과 별도로 접촉해 트럼프와 회의에 앞서 같은 입장을 공유하도록 하는 데 힘썼다. 현재 검토되는 군사적 선택지들의 한계와 위험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였다.

트럼프는 일관되게 지상군 투입에 반대해 왔으며 공습만으로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는 신호를 보내 왔다.

그러나 케인과 다른 트럼프 참모들은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다른 선택지를 마련하려고 해 왔다.

공군력에 한계

전쟁은 군사 교리와 미국 정보기관의 평가, 상식에 비춰 볼 때, 케인이 지난달 말 공개 청문회에서 "공군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발언에 동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 소식통은 이 점이 케인과 다른 참모들이 지난달 말 더 공격적인 새로운 공습을 실시하는 최신 계획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이유라고 전했다.

그 소식통은 "작전에 찬성한 쪽은 중부사령부 일부뿐이었다"며, 이스라엘도 전반적으로 분쟁 확대 작전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신중한 트럼프 다루기

케인은 우려를 제기하면서도 트럼프와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신경을 써 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달 말 트럼프와 다른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한 백악관 회의에서 확전 선택지의 잠재적 위험을 설명하면서, 이미 크게 줄어든 미국의 탄약 비축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케인은 그러나 동시에 트럼프가 작전 실행을 원하면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케인이 공군력의 한계를 보다 직접적으로 인정하면서 현 단계의 전쟁에서는 폭격만으로는 트럼프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케인이 트럼프에게 충분히 단호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