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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무좀'…"각질, 이렇게 관리하세요"

등록 2026/08/09 13:01:00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상 심해져

바르거나 먹는 약 올바르게 사용해야

[서울=뉴시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무좀이 발생하기 쉽다.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알아야 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2026.08.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무좀이 발생하기 쉽다.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알아야 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2026.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무좀이 발생하기 쉽다.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알아야 한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무좀은 곰팡이균이 원인이 되는 피부질환으로,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다.

무좀은 '표재성 진균증'이라고도 불리며 고온다습한 기후, 작업 환경, 땀, 영양불량,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무좀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피부 껍질, 발톱 부스러기 등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수건이나 실내화 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무좀 원인균은 발생의 60%를 차지하는 '트리코피톤 루브룸'과 20%를 차지하는 '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 등이 있으며 발생 부위와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원인균은 다를 수 있다.

무좀은 발가락, 발바닥,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에 발생할 수 있으며, 손발톱 무좀과 발무좀이 전체 무좀 발생 중 약 80% 넘게 차지한다.

발무좀은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거나 작은 물집, 각질 등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손발톱무좀은 손과 발의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손발톱의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혼탁해지고 껍질이 떨어지는데, 더 진행되면 부스러져 정상적인 손발톱의 형태를 잃게 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발이나 손발톱에 발생한 질환이라고 하더라도 무좀이 아니거나 원인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합한 약을 사용해야 한다.

무좀약은 대표적으로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나뉜다. 바르는 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전문의약품은 플루트리마졸,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질산에코나졸 등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고, 일반의약품은 질산에코나졸, 부테나핀염산염, 케토코나졸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있다.

바르는 무좀약은 항진균제로 하루에 2~3번 병변부와 주변부에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에 발생한 무좀 부위뿐 아니라 근처 8~10㎝까지 바르는 것이 좋다.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정해진 치료기간 동안 사용해야 하며, 정해진 치료기간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진균학적 검사를 실시해 다른 병원균에 의한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항진균제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먹는 무좀약은 전문의약품이며,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성분이 함유된 항진균제가 있다. 증상 정도와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물에 대해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손발톱무좀은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면 각질층이나 손발톱 내 무좀균이 남아 있어 재발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의사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 기간은 반드시 지켜야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의약품을 사용하다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바르는 약을 사용한 후 두드러기, 발적, 홍반, 가려움, 자극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먹는 약의 경우 두통, 구역,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독성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가 권장된다.

아울러 미다졸람 등 신경안정제나 심바스티틴 등 고지혈증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병용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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