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태풍 사라졌지만…" 일본 향하는 태풍 돌핀·찬홈, 진로 '급변'
등록 2026/08/06 21:01:39
![[서울=뉴시스]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7일)까지 낮 최고기온 39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나, 다음 주 태풍 '돌핀'이 지나며 기압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폭염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돌핀'은 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4600㎞ 해상에서 최대풍속 40㎧(강도 '3')로 서북서진 중이다. 강풍반경은 480㎞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6223_web.jpg?rnd=20260806164925)
[서울=뉴시스]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7일)까지 낮 최고기온 39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나, 다음 주 태풍 '돌핀'이 지나며 기압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폭염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돌핀'은 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4600㎞ 해상에서 최대풍속 40㎧(강도 '3')로 서북서진 중이다. 강풍반경은 480㎞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일본 주변 해상에서 동시에 발생했던 '트리플 태풍'이 태풍 14호의 약화로 '더블 태풍'으로 바뀌었다. 태풍 13호와 15호가 일본을 향해 이동하는 가운데 두 태풍 모두 북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 가능성이 있어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 시간)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일본 주변에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태풍 13호 '돌핀', 태풍 14호 '쿠지라', 태풍 15호 '찬홈'이 동시에 존재하는 '트리플 태풍' 상태가 이어졌다. 이후 태풍 14호가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현재는 태풍 13호와 15호가 남은 '더블 태풍' 상황이 됐다.
대형·강한 태풍 13호는 서쪽으로 이동해 7일 오전 오키나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15호는 지난 5일 발생한 뒤 북상해 오는 10일쯤 일본 간토(關東) 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오봉 연휴 기간 태풍이 몰고 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도호쿠에서 규슈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안 지역에서는 태풍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높은 파도 등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
두 태풍의 예상 진로에는 공통적으로 급격한 방향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 태풍 13호는 서쪽으로 이동하다 북쪽으로 꺾이고, 태풍 15호 역시 북상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태풍은 스스로 이동 경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기압 배치와 상공의 바람에 따라 움직인다. 태풍 13호는 일본 북쪽으로 확장한 태평양 고기압에 막혀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고기압 가장자리의 북풍을 타고 북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15호도 북상 후 강한 서풍 영역에 진입하면서 이동 방향이 북동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태풍 진로의 급격한 변화는 태풍의 변덕이 아니라 대기 흐름에 따른 현상이라며, 발생 초기인 태풍 15호의 진로와 세력은 변동성이 큰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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