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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대신 색유리…박대현, 유리로 그린 감정의 흔적

등록 2026/08/06 09:08:11

박대현 개인전  '그려진 듯, 남겨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박대현 개인전  '그려진 듯, 남겨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색유리를 물감처럼 다루며 감정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유리 조형 전시가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2026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 부문에 선정된 박대현의 개인전 '그려진 듯, 남겨진(Drawn, Left Behind)'을 오는 30일까지 서울 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투명한 유리를 캔버스로, 색유리를 물감처럼 활용한 평면과 입체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작가는 전통 유리공예 기법인 '무리네(Murrine)'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유리를 뒤섞고 접고 비틀어 예측할 수 없는 색의 흐름과 질감을 만들어낸다.

청주대학교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아트앤크래프트를 공부한 박대현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색의 변화와 흔적을 작업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인다. 작품마다 'Memories of Autumn', 'Whispering Blue', 'Peaceful Meadow' 등 감정을 담은 제목을 붙여 특정 풍경보다 오래 남는 기억과 정서를 표현한다.

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회화의 감각을 유리라는 물질로 확장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가는 박대현 작가의 실험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신진 공예 작가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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