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든 충북의 밤…7월 열대야 평균 6.2일 '역대 최다'
등록 2026/08/05 14:12:13
청주 17일, 충주 9일, 보은 3일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지난달 충북의 열대야 일수가 7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평균 열대야 일수는 6.2일로 집계됐다. 2024년(5.8일)보다 0.4일 많아 7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청주 17일, 충주 9일, 보은 3일, 영동 추풍령 2일이었다.
기상지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이 약해져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한 영향으로 열대야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도내에서 7월 평균 열대야 일수는 1973~2010년 0.9일에서 2011~2025년 2.7일로 약 3배 증가했다.
지난달 평균 폭염일수는 6.2일로 평년(3.6일)보다 2.6일 많았다. 지점별로는 청주 14일, 충주 11일, 보은과 추풍령 각 3일을 기록했다.
열대야 일수는 도내 대표 관측소 5곳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의 수를,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를 뜻한다.
지난달 도내 평균기온은 26.4도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평년(24.4도)보다 2도 높았다.
역대 7월 평균기온은 1994년 27.5도로 가장 높았고, 2025년과 2018년이 각각 26.7도로 뒤를 이었다.
강수량은 328.8㎜, 강수일수는 16.4일로 평년(302㎜·16.3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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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면서 폭염과 호우 등 여러 극한 기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상기후 현황을 분석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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