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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대한민국"…열대야 없는 태백 '재조명'

등록 2026/08/05 11:34:46

사상 최악 폭염 속 해발 650m 고원도시 재조명

오투리조트 '한여름 피서 명소' 인기

해발 1303m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 바람의 언덕.(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해발 1303m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 바람의 언덕.(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전국이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는 가운데 해발 650m 고원에 자리한 강원 태백시가 '열대야 없는 여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해발 약 650m의 고원 분지에 위치한 태백은 낮에는 햇볕이 강하더라도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선선한 공기가 도심을 감싼다.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사실상 나타나지 않아 에어컨 없이 창문을 열고 잠을 청하는 시민과 관광객도 적지 않다.

높은 해발고도와 비교적 낮은 습도, 큰 일교차가 어우러진 태백의 여름 기후는 전국 대부분 지역과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밤이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모기를 비롯한 해충도 상대적으로 적어 쾌적한 여름 환경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밤에도 숨이 막힌다"는 호소가 이어지는 것과 달리 태백에서는 저녁 시간 산책이나 운동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냉방기 사용 시간이 짧아 전력 사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고원도시만의 장점이다.

특히 해발 1000m 안팎에 자리한 오투리조트는 올여름 대표적인 고원 피서지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오투리조트 콘도와 골프장은 태백 도심보다도 체감온도가 낮고 시원한 고원 바람이 이어지면서 한여름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장에는 무더위를 피해 라운드를 즐기려는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콘도 역시 가족 단위 피서객과 장기 체류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태백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검룡소, 용연동굴 등 풍부한 자연·관광자원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오투리조트와 고원 스포츠시설, 캠핑장, 숲길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 대표 여름 고원휴양도시'로서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해발 1000m에 위치한 오투리조트 골프장은 한여름에 부킹이 더 몰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해발 1000m에 위치한 오투리조트 골프장은 한여름에 부킹이 더 몰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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