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율 79%→68.2%…지선 이후 10.8%p 하락[여론조사]
등록 2026/08/03 18:02:00
수정 2026/08/03 19:00:26
뉴시스 전남광주본부·무등일보·광주MBC 공동조사
통합특별시 정당 지지도 조사…여전히 압도적 1위
청년층 중심 지지세 상대적 약화 흐름 참고 지표
![[전남광주=뉴시스] 정당 지지도. (그래픽=최희영)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3127_web.jpg?rnd=20260803145643)
[전남광주=뉴시스] 정당 지지도. (그래픽=최희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를 전후해 전남광주 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79%에서 68.2%로 10.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화한 흐름이 확인됐다.
3일 뉴시스 전남광주본부와 무등일보·광주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남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8.2%로 가장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1.8%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6.6%,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3.7%, 기타 정당 2.3%, 개혁신당 1.6%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뉴시스 전남광주본부 등 동일한 3개사가 지난 4월6~7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광주·전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4월8일 보도·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79%였다. 당시 조국혁신당은 5%, 국민의힘은 3%, 진보당은 2%, 개혁신당은 1%였으며 무당층과 모름·무응답은 9%였다.
두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방선거를 50일여 앞둔 4월 79%에서 선거 이후인 8월 68.2%로 낮아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에서 6.6%로 높아졌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9% 수준에서 11.8%로 증가했다. 조국혁신당은 5%에서 3.9%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조사기관과 조사 설계, 지역 구분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동일한 표본을 추적한 지지층 이동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지방선거 전후의 전반적인 민심 흐름을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봐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성별과 연령, 권역 등 대부분 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지만 청년층에서는 지지율이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민주당 지지율이 74.8%로 남성 61.7%보다 13.1%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남성 8.6%, 여성 4.5%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남성 13.7%로 여성 9.9%보다 높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남성 4.5%, 여성 3.3%였으며 진보당은 남성 4.2%, 여성 3.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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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8~29세에서 45.7%, 30대에서 49.5%로 절반을 밑돌았다. 40대 66.1%, 50대 74.1%, 60대 77.0%, 70대 이상 83.8%로 높아졌다. 18~29세와 70대 이상의 지지율 격차는 38.1%포인트였다.
지난 4월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18~29세에서 56%로 전체 평균보다 23%포인트 낮았다. 선거 이후 조사에서는 청년층 지지율이 40%대로 내려가면서 세대별 지지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에서 16.0%로 가장 높았으며 18~29세가 12.3%로 뒤를 이었다. 40대에서는 3.4%, 50대에서는 2.2%에 그쳤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4.9%, 5.0%를 기록했다.
무당층도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29세가 23.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17.5%, 40대 15.6% 순이었다. 60대는 6.1%, 70대 이상은 4.8%였다.
권역별 민주당 지지율은 중부권이 73.9%로 가장 높았다. 서부권은 73.0%, 동부권은 68.5%, 광주권은 64.5%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와 정당 지지도 사이에서도 뚜렷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78.8%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7.9%로 낮아졌다. 이들 중 국민의힘 지지율은 20.3%, 무당층 비율은 21.6%였다.
국정수행 평가를 유보한 응답자 중에서는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48.7%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지지율은 26.7%, 국민의힘은 3.9%였다.
민형배 통합특별시 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도 정당 지지도와 밀접하게 맞물렸다.
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81.3%에 달했다. 시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52.1%로 낮아졌으며, 국민의힘 지지율과 무당층 비율은 각각 14.0%, 18.2%로 높아졌다.
시정 평가를 유보한 응답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71.1%, 무당층 비율은 14.1%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방선거 이후에도 민주당이 전남광주 지역의 지배적 정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낮아진 데다 청년층과 국정·시정 부정평가층에서 무당층과 국민의힘 지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향후 지역 민심은 국정 운영과 지역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 평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ARS(100%)를 통해 진행했다. 1만6071명 중 1007명이 답해 응답률은 6.3%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6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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