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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노조, 첫 전일 파업 돌입…700여 명 참여

등록 2026/07/31 11:29:16

조합원들 하루 연차 '로그아웃 데이' 방식 진행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1일 카카오뱅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사측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7.21. kmn@newsis.com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1일 카카오뱅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사측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 노조 파업에는 7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수는 1800여 명으로, 노조 조합원 수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점을 감안하면 조합원의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파업은 별도의 집회 없이 조합원들이 하루 연차·휴무를 사용하는 '로그아웃 데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파업은 카카오뱅크 법인 조합원만 참여하고 카카오지회 타 법인은 참여하지 않는다"며 "향후 투쟁 방식과 시기는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뱅크 노사는 올 1월부터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현금과 자사주 등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급으로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 2일 임금교섭 결렬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지노위는 지난 20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찬반 투표를 거쳐 이날 전일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파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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