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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희귀질환 아동 소외없이 안전급식 제공"

등록 2026/07/30 16:52:04

수정 2026/07/30 18:56:24

희귀질환 어린이 위한 식사안전관리 지침 첫 마련

"한 명의 어린이도 소외받지 않도록 정책 추진할 것"

[서울=뉴시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30일 평택시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희귀질환 단체와 급식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이날 유경 처장은 간담회에 앞서 평택시급식관리지원센터 식생활체험관을 방문해 평택시 소재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열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30일 평택시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희귀질환 단체와 급식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이날 유경 처장은 간담회에 앞서 평택시급식관리지원센터 식생활체험관을 방문해 평택시 소재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열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희귀질환 어린이 식사안전관리 지침이 희귀질환 어린이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30일 평택시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희귀질환 단체와 급식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희귀질환 어린이에 대한 안전한 급식환경 제공 및 급식 종사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29종의 '희귀질환 어린이 식사안전관리 지침'을 처음 마련했다.

이날 오 처장은 "앞으로도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8월 식약처가 개최한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에서 한국당원병환우회 관계자가 "특수식이나 식단관리가 필요한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식사관리 지침이 필요하다"며 "학부모가 매번 급식 관계자에게 질환 특성을 설명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국민 의견에서 출발했다.

희귀질환 어린이는 질환 특성에 따라 엄격한 식이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어린이는 스스로 식사 관리가 어려워 급식 현장에서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급식 관계자가 식사안전 관련 정보를 대부분 보호자에 의존하는 등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식약처는 현황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4종(당원병, 페닐케톤뇨증, 갈락토오스혈증,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의 희귀질환을 우선 선정해 지난해 10월 관련 지침에 반영했다. 이후 올해 3월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에서 다른 희귀질환까지 포함해 달라는 현장 의견이 제기되면서 지침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식약처는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을 받는 3만 3000여개 어린이 급식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희귀질환 어린이를 포함할 수 있도록 29종의 희귀질환을 선정해 '희귀질환 어린이 식사안전관리 지침'을 새롭게 마련했다.

지침에는 ▲희귀질환의 주요 특징과 증상 ▲질환별 제한식품 및 대체식품 ▲제품 표시사항 성분표 확인 등 식재료 선택 시 유의사항 ▲ 식습관 관리 및 급식환경 조성 ▲급식 관계자별 역할과 주의 사항 등을 담았다.

 

 마련된 지침은 전국 238개 시·군·구 급식관리지원센터에 배포해 센터 소속 영양사가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안전관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도 공유해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약처 및 식생활안전관리원 누리집*에도 게시해 누구나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지침은 국민 정책 제안이 접수되고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희귀질환 환자단체, 급식 관련 기관, 의료·영양 전문가 등이 함께 의견을 모아 신속하게 마련한 결과물"이라며 "특히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국내 최초의 식사안전관리 지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식약처는 이번 지침 마련을 계기로 간담회를 개최해 개발 과정에 참여한 관계자와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기대효과, 향후 희귀질환 어린이 지원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은영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부회장은 "이번 지침이 학부모와 교직원의 부담을 덜고, 어린이들에게 더욱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유경 처장은 간담회에 앞서 평택시급식관리지원센터 식생활체험관을 방문해 평택시 소재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오유경 처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식중독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어린이 대상 식생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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