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일 폭염에 논바닥 갈라지고 가축 폐사…온열질환 총력 대응
등록 2026/07/27 16:54:29
3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 대비 53%, 이달 강수량 평년 23% 불과
농업용수 수급 비상, 가축 폐사·온열 질환 환자 막기 위해 '안간힘'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연일 폭염 중대경보 발령 등으로 가뭄이 이어져 벼 등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영농급수 등 총력전에 나섰다.
또 폭염으로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살수·급수를 지원하고 온열 질환으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정정득 남구청장 등 포항시 관계자가 논 바닥이 갈라진 가뭄 현장에서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02197114_web.jpg?rnd=20260727163906)
[포항=뉴시스] 정정득 남구청장 등 포항시 관계자가 논 바닥이 갈라진 가뭄 현장에서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논바닥 턱턱 갈라진다”…누적 강수량 평년 대비 53%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53% 수준에 불과하고, 이달 강수량이 35㎜로 평년의 23%에 불과해 지역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보다 50% 수준까지 떨어져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남구청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역 수리 시설과 관련해 신속한 점검을 벌이고, 1억원의 예산으로 암반관정, 저수지, 용배수로, 수중 모터 펌프 정비 등 현재 총 29건의 농업용 수리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이성구 대송면이장협의회장은 “가뭄으로 논·밭 바닥이 갈라지고 작물 잎이 쪼그라들고 있다”며 “당장의 급수 지원과 장기적인 수자원 관리 대책이 절실하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정정득 시 남구청장은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정과 급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 예산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남구청은 앞으로 용수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5억4800만원을 들여 5개 읍면지역에 하천 굴착, 임시보·물웅덩이 설치 등 읍면별 긴급 영농 급수 대책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뉴시스] 포항시 직원과 농업인이 축사 주변 긴급 살수 작업. (사진=포항시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02197116_web.jpg?rnd=20260727164036)
[포항=뉴시스] 포항시 직원과 농업인이 축사 주변 긴급 살수 작업. (사진=포항시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가축 폐사 막기 위해 긴급 살수차 동원
포항시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긴급 살수와 급수 지원을 하는 등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축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량 탑재 고압 살수 장비를 활용해 축사 지붕과 외벽에 물을 뿌리고 있다. 또 물이 부족한 농가에 긴급 급수를 지원해 가축에게 안정적으로 음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시간 핫뉴스
시는 무더위에 취약한 젖소·닭의 면역 강화용 사료 첨가제를 지원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면역 강화용 사료 첨가제는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완화하고 가축 폐사 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3억원을 들여 축사시설 환경 개선과 재해예방 냉방시설, 환기시설, 안개 분무시설, 면역 강화용 사료 첨가제 지원 등 총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 특보 발효 때 농업인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과 현장 예찰, 취약 농가 집중 관리 등 단계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지난 26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농작물 작업 중인 농업인에게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전달하며 낮 시간대 작업 중단과 작업 시간 변경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02197121_web.jpg?rnd=20260727164143)
[포항=뉴시스] 지난 26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농작물 작업 중인 농업인에게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전달하며 낮 시간대 작업 중단과 작업 시간 변경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농업인 온열 질환예방 현장 예찰 총력
포항시는 최근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돼 농업인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직원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담당 읍면의 논·밭·과수원 등 농작물 작업 현장을 직접 순찰하고 있다. 현장에서 한낮 시간대 작업 중단을 적극 권고하고,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고령 농업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또 농작물 작업 중 어지럼증·두통·근육경련 등 온열 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현장 계도 활동도 벌이고 있다.
시는 폭염 특보가 지속되는 동안 문자 메시지·농업인 단체 SNS·마을방송, 현장 예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농업인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표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가급적 농작물 작업을 중단하고, 불가피하게 작업할 때 충분한 물을 마시고 2시간 작업 후 20분 이상 그늘에서 휴식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인 첫 MLB 구단 투자자 된 박찬호 "韓 야구와 세계 무대 연결하는 계기"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21378569_web.jpg?rnd=20260727121005)
!['멱살잡이 논란' 권영진, 정점식 찾아가 사과… "제 잘못"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21378428_web.jpg?rnd=20260727112436)
![무더위엔 물놀이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21378691_web.jpg?rnd=20260727133145)
!['사의표명설' 정성호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21378485_web.jpg?rnd=20260727114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