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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투표자수 수정 72건…수정 후 6000명 늘기도

등록 2026/07/27 09:15:50

오전 7시 투표자 수 오류가 오후 7시에 바뀌기도

변경 사유도 제각기…대부분 '투표자수 오류'로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한 개혁안을 공개하고 헌법 개정을 통해 선관위를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20hwan@newsis.com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한 개혁안을 공개하고 헌법 개정을 통해 선관위를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자 수 수정보고가 총 72건 이뤄지고, 이중 실제 투표자수보다 6000명 이하로 잘못 입력되거나 12시간 가까이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투표소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에 따르면 선거 당일 중앙선관위는 전국 56개 구시군 선관위로부터 72건의 수정보고를 받았다.

해당 수정 내역에 따르면 인천 검단구의 경우 오후 4시 기준 투표자 수가 5만4665명이라고 보고했으나 이후 6만1276명으로 수정해 약 6000명 이상 늘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소의 투표자 수 변경 사유에 대해 '투표소별 최종 보고 후 집계 및 저장하였으나 총 선거일투표소가 상이함'이라고 명기했다.

경기 안산 단원구 백운동 제1투표소는 41명을 410명으로 잘못 입력했고, 전남 해남군 계곡면에선 투표자 수 84명을 284명으로 입력했다가 수정했다.

경남 사천에서는 1만5634명이던 투표자 수가 1만9631명으로 수정됐고, 강원 고성군에선 4392명이던 투표자 수가 5639명으로 늘었다.

투표가 종료된 뒤 투표자 수가 수정된 사례도 있었다.

경기 군포시에선 오전 7시 투표자 수 오류가 12시간이 흐른 뒤인 오후 7시에 수정됐고, 충북 진천군은 오후 6시에 입력했던 투표자 수가 오후 9시에 바뀌었다.

경북 경주 용강동 제1투표소에서는 투표자 수를 2162명에서 2161명으로 1명 줄였다가, 다시 2162명으로 복구시키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와 충남 홍성군은 오후 4시와 5시 투표자 수가 동일하게 입력돼 수정했다.

수정 사유의 대부분도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수정 사유가 '투표자수 변경', '투표자수 오기 확인' 등으로 기록됐다.

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에 따르면 선거관리 시스템에 입력한 내용 수정시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김 의원은 "가장 기초적이고 정확해야 할 투표율이 주먹구구식으로 파악되고 수정된 것"이라며 "해이한 선거관리가 어디까지 번져 있었을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특검이 성역 없이 강도높게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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