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6번째 부분파업 전개…생산손실 눈덩이
등록 2026/07/22 13:53:52
수정 2026/07/22 14:30:25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20일 오전조 조합원들이 4시간 일찍 퇴근하고 있다. 2026.07.20.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21370714_web.jpg?rnd=20260720124728)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20일 오전조 조합원들이 4시간 일찍 퇴근하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2일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생산 손실액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 출근한 현대차 기술직 오전조 조합원들은 평소 퇴근시간보다 4시간 이른 오전 10시50분에 작업을 멈추고 퇴근했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근무하는 오후조 조합원들은 퇴근 4시간 전인 오후 7시30분에 일손을 놓고 귀가한다.
일부 조합원들은 노조 집행부가 주관하는 선거구 보고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같은 방식으로 지난 20일부터 3일 연속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왔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자 지난 13일 올해 첫 파업에 돌입, 15일까지 3일간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한 바 있다.
이날 오후조 파업까지 포함하면 6일동안 총 36시간 동안 생산라인 가동이 멈춰서게 된다.
현대차는 정확한 생산 손실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선 차량 가격과 공장별 시간당 생산량(UPH) 등을 고려하면 시간당 평균 차량 430여대, 187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차종 등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36시간에 걸친 이번 파업으로 차량 1만548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총 6732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생산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으나 노사간 협상은 2주째 중단된 상태다.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5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2128267_web.jpg?rnd=20260506111536)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5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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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파업 기간에도 비공개 실무협의 창구를 열어놓고 가끔 대화를 나누곤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
노조는 오는 2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추가 파업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가 파업이 사실상 8시간 전면파업 수준으로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사 측에서도 추가 파업 전 새로운 제시안을 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 5월6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지난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하고 올해 첫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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