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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650만 시대…K-푸드 격전지로 떠오른 '국중박'

등록 2026/07/21 14:29:51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롯데GRS·이디야커피 등 입점

떡볶이·국·탕 등 한식 및 특화 메뉴 판매…외국인 선호↑

롯데GRS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문을 연 푸드코트 '한식미관'. (사진=롯데GR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GRS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문을 연 푸드코트 '한식미관'. (사진=롯데GR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컬처 열풍에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식음료(F&B) 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박물관에 입점하며 K-푸드를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 이디야커피 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입점하며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롯데GRS는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 푸드코트 '한식미관'을 새롭게 열었다.

'한식미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서관 전시동 1층에 약 276평, 310석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외 방문객을 겨냥해 전통적인 한식부터 트렌디한 간식류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떡볶이·김밥 등을 선보이는 분식편과 전통 한식 국물 요리를 제공하는 국·탕편을 비롯해 이국편(중식·양식 등), 비빔편(비빔밥·덮밥 등), 치킨편까지 5개의 전문 코너를 마련했다.

또 유기그릇, 채반 등의 식기를 활용해 전통 식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청자의 녹색과 단청의 붉은색 등으로 공간을 꾸몄다.

롯데GRS는 '한식미관'을 통해 차별화된 컨세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외식 노하우를 담은 '한식미관'을 선보인다"며 "다양한 거점 상권에 맞춘 차별화된 컨세션 모델을 개발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내 이디야커피 매장.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이디야커피 매장.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식음료 업계는 전시 관람과 함께 휴식, 식음료를 즐기려는 방문객을 겨냥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K-푸드를 선보이고자 움직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국립중앙박물관에 5개 매장을 열었다. 앞서 3월 야외카페점과 버금홀카페점을 연 데 이어 4월에는 으뜸홀카페점, 사유공간찻집점, 용카페점 등 3개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이들 매장은 '5개의 쉼표'라는 테마로 한국적인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박물관 내 매장에서는 다양한 특화 메뉴도 선보인다. 사유공간찻집점에서는 '사유의 릴렉싱티', '사유의 그린티' 등과 함께 오색꿀떡, 쑥떡와플 등 차와 한국식 디저트를 운영한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적 요소를 담은 메뉴를 적극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가 5개 매장 오픈 첫 달인 지난 4월(1~23일)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검은깨를 활용한 '국중박 시그니처 라떼'가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음료로 꼽혔다.

또 전통 다과 세트와 흑임자 증편이 음료를 포함한 전체 판매 메뉴 순위에서 6위와 7위에 올랐다.

이디야커피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도 특화 매장을 열었다.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한국적 감성의 K-커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관람객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며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방한 외국인을 사로잡기 위한 K-푸드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650만명을 돌파하며 1945년 개관 이래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관람객은 379만5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늘었다.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외국인 관람객은 총 16만540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9만7985명에서 68.8% 늘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6.04.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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