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4주기…다카이치 "아베처럼 도전하는 정치인 될 것"
등록 2026/07/11 20:50:15
수정 2026/07/11 20:54:24
"국론 갈려도 과감히 도전…비판 두려워 않는 정치 필요"
![[아르샹=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 뒤 아르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17.](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317_web.jpg?rnd=20260709125202)
[아르샹=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 뒤 아르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1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4주기를 맞아 열린 행사에서 "아베 전 총리의 뜻을 본받아 새 도전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1일 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와 생전 친분이 있던 정·관계 인사들은 도쿄에서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4주기를 기리는 추모 집회를 열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22년 7월 8일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날 추모 집회에 참석한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재임 기간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굵직한 정책들을 추진했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베노믹스의 대담한 금융완화로 시작된 경제정책과 집단적 자위권의 일부 행사 용인 등 아베 전 총리는 국민 여론이 크게 엇갈리는 과제에도 과감하게 도전했다"며 "도전에는 언제나 엄격한 비판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5류형'의 철폐와 국가정보국 설치 등 새로운 과제에 계속 도전해야 한다"며 "비판이 두렵다고 도전을 멈춘다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베 전 총리처럼 비판을 받더라도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을 추진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아무리 두드려 맞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리더십을 '국가의 장기적 이익을 위해 단기적인 정치적 부담을 감수한 정치'라고 평가하며, 개혁에는 갈등과 비판이 불가피하지만 정치 지도자는 이를 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도 참석했다.
아키에 여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내 마음속의 빈자리가 메워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지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남편의 뜻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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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는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로 재임하며 대규모 금융완화와 재정지출, 성장전략을 축으로 한 '아베노믹스'를 추진했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 범위를 확대하는 안보 정책을 통해 일본의 방위 정책 전환을 이끌었다. 다만 이러한 정책들은 일본 사회에서 찬반이 크게 엇갈리며 정치적 논쟁을 불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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