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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 ‘무산’…시민 비판 직면

등록 2026/07/08 08:38:59

국민의힘 음경택 의원 단독 출마했으나 과반 확보 실패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음경택 의원이 의장 출마에 따른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음경택 의원이 의장 출마에 따른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를 위해 일하겠다며 출범한 경기 안양시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의장단조차 제때 선출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7일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 안건을 상정했으나, 여야 간 조율 불발과 다수당 내부 갈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이날 국민의힘에서는 음경택 의원이 단독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어진 무기명 투표에서 음 의원은 1차 투표 9표, 2차 투표 10표를 얻는 데 그쳐 재적 의원 20명 중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 같은 의장 선출 무산은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기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차에서 무효 1표, 기권 10표가, 2차에서 무효 1표, 기권 9표가 나왔다. 민주당은 애초 특정 의원을 후보로 내정했으나 정작 본회의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원 구성 지연으로 조례안 심사와 추경예산안 처리 등 시급한 지역 현안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향후 민주당이 당내 조율을 거쳐 후보를 재추천하고 본회의가 다시 열려야 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지역 주민들은 의회의 파행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민은 “선거 때는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던 의원들이 의장 선출조차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의 혈세로 의정비를 받는 만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시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합리적인 내부 절차 등을 신속히 거쳐 후보 문제를 재정비하고, 이른 시일 내에 의장단이 선출되어 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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