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대미술 거장 송동, 제주 첫 방문…포도뮤지엄 7월 '살롱드포도'
등록 2026/07/03 09:07:40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 연계 아티스트 토크
버려진 사물에 담긴 기억·도시의 역사 조명
대표작 'Windows' 시리즈 창작 세계 공개

포도뮤지엄 살롱드포도 아티스트 토크_송동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송동이 제주를 처음 찾는다.
포도뮤지엄은 오는 18일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 연계 프로그램 '살롱드포도'에서 송동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버려진 창문과 문을 통해 도시의 기억과 인간의 삶을 탐구해온 그는 대표작 'Windows' 시리즈와 창작 과정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를 처음 찾는 송동은 1990년대부터 중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축을 이끌어온 작가다. 퍼포먼스와 설치, 비디오,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기억과 시간, 도시의 변화, 인간의 삶을 탐구해왔다.
이번 행사는 포도뮤지엄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 '살롱드포도(Salon de PODO)'의 일환이다. 2021년부터 이어온 살롱드포도는 전시의 주제를 음악과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 아트 클래스, 낭독회,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관람객과 공유해왔다.

송동, Window Door Screen - Four Screens No. 사진=포도뮤지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에는 송동을 비롯해 마르텐 바스(Maarten Baas), 수미 카나자와(Sumi Kanazawa), 이완, 김한영, 애나벨 다우(Annabel Daou), 수퍼플렉스(SUPERFLEX)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에 출품된 송동의 설치작품 'Window Door Screen – Four Screens No. 2'는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사라진 오래된 창문과 문을 활용한 작업이다. 버려진 사물을 폐기물이 아닌 기억의 매개체로 바라보며 개인의 삶과 도시의 역사, 그리고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관계를 환기한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 송동은 대표 연작인 'Windows'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신의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1990년대 중국 현대미술의 변화 속에서 형성된 예술적 관심과 창작 과정,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리서치와 전시에 관한 생각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토크 종료 후에는 질의응답과 기념촬영, 사인회로 이어지는 '작가와의 시간'도 마련된다.
포도뮤지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전시를 더욱 깊고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송동의 첫 제주 방문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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