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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배 뛰고 제자리로…씨젠, 비호흡기 진단으로 재도약 노린다[급등주 지금은]

등록 2026/06/28 13:00:00

수정 2026/06/28 13:44:24

비호흡기 진단 매출 32.6% 성장…증권가 "저평가 매력 부각"

씨젠 CI(사진=씨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씨젠 CI(사진=씨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로나19 특수 종료 후 부진했던 씨젠이 비호흡기 진단사업을 앞세워 주가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26일 전 거래일보다 3.95% 내린 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은 2000년 설립돼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2020년 8월 주가는 사상 최고가인 16만1100원을 기록했고, 상장 초기 저점과 비교하면 40배 넘게 뛰었다. 연결기준 매출도 2019년 1220억원에서 2020년 1조1252억원으로 1년 만에 820% 이상 증가했고, 2021년에는 1조370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과 함께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면서 주가는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진단 시약 수요 급감으로 2023년부터 적자로 전환하면서 주가도 2019년 수준까지 밀렸다.

최근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익 346억원으로 엔데믹 이후 첫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은 1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58.6% 늘었다. 주가도 이달 초 다시 3만원대를 회복하며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증권가는 비호흡기 진단사업 확대가 씨젠의 주가 상승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장관(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STI) 등 비호흡기 제품군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익구조도 한층 안정될 것이라는 평가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비호흡기 매출은 GI·HPV·STI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며 "WHO의 자궁경부암 검진 확대 정책과 글로벌 성병 검사 수요 증가, 국내 성병 자가진단 도입 논의 등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젠은 멀티플렉스 PCR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 호흡기 진단 의존도를 낮추며 매출 구조를 안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올해 매출을 5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1441억원으로 3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해 영업이익률(OPM)이 14.6%를 기록하며 4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EV·EBITDA 7배, PER 14배 수준으로 각각 글로벌 경쟁사 평균(10배, 18배)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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