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방산기업 10곳 수출통제…46곳엔 정부조달 금지(종합)
등록 2026/06/22 11:43:35
중국 상무부, 드론·희토류 등 관련 미국 기업 10곳 제재
재정부도 록히드마틴 등 美방산기업 48곳 정부조달 막아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5.1.14](https://img1.newsis.com/2019/01/09/NISI20190109_0014790528_web.jpg?rnd=20190109171924)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5.1.14
[베이징·서울=뉴시스]박정규 특파원,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다수의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중용도 품목 수출을 통제하거나 정부 조달 참여에 금지하도록 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2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고를 통해 에이비옥스(Aveox) 등 미국 기업 10곳을 수출통제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에이비옥스 ▲레드캣홀딩스(Red Cat Holdings) ▲틸드론(Teal Drones) ▲IMSAR ▲자이아로보틱스(Jaia Robotics) ▲볼에어로스페이스앤드테크놀로지스(Ball Aerospace & Technologies) ▲오시코시디펜스(Oshkosh Defense) ▲L3해리스마리타임서비스(L3Harris Maritime Services) ▲마운틴패스머티리얼즈(MP Materials) ▲USA레어어스(USA Rare Earth) 등이다.
해당 기업들은 항공우주·드론·로봇·희토류 등을 다루는 미국의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이다.
이번 제재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 수출업자가 이중용도 품목(민·군 겸용이 가능한 품목)을 수출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다른 국가·지역의 조직·개인이 중국산 이중용도 품목을 해당 기업에 이전하거나 제공하는 것도 금지된다.
현재 진행 중인 수출도 즉시 중단해야 한다.
해당 제재는 이날 곧바로 공식 시행된다. 또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수출이 필요한 경우 수출업자가 상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상무부는 이번 제재가 수출통제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국가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확산 방지 등 국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중국 정부가 22일 정부조달 과정에서 미국 기업 46곳의 제품 구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재정부 건물.(사진=중국 바이두 갈무리) 2026.06.22](https://img1.newsis.com/2023/02/23/NISI20230223_0001202625_web.jpg?rnd=20230223133158)
[서울=뉴시스] 중국 정부가 22일 정부조달 과정에서 미국 기업 46곳의 제품 구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재정부 건물.(사진=중국 바이두 갈무리) 2026.06.22
중국 재정부도 정부 조달 과정에서 미국 기업 46곳의 제품 구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공지문을 통해 정부조달 과정에서 특정 미국 기업 제품에 대한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면서 관련 목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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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미국 기업에는 록히드마틴과 그 항공, 미사일 자회사 및 연구소, 레이시온, 제너럴 아토믹스, 제너럴 다이내믹스, 보잉 디펜스·우주·보안 자회사 등이 포함됐다.
중국 내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등 조달 주체는 앞으로 해당 46개 미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 조치는 통지 발표와 동시에 즉시 시행된다.
이번 발표는 알리바바와 비야디(BYD), 바이두 등을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추가한지 약 2주 만에 나왔다. 미국의 제재에 대한 맞대응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방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국방수권법(NDAA) 1260H조에 따라 미국 내에서 직·간접적으로 운영되는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을 갱신해 연방 관보에 게재했다"며 중국 내 188개 기관·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명단에는 ▲빅테크·플랫폼기업 알리바바·바이두·텐센트 ▲전기차·배터리 업체 BYD·CATL·CALB·EVE 에너지 ▲드론·로봇 업체 DJI·오텔·유니트리 ▲반도체 업체 SMIC·YMTC·CXMT ▲유전체 분석 기업 BGI·MGI 등 중국 핵심 첨단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양국 간 제재 공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양국 관계가 다소 개선 조짐을 보인 상황에서 이어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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