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둥펑-17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 첫 공개…美日 타이폰 배치 견제
등록 2026/06/22 11:43:35
수정 2026/06/22 12:54:24
CCTV, 로켓군 합동훈련 영상 공개
DF-26 개량형 추정 미사일도 등장…“방어망 돌파 능력 향상”
![[서울=뉴시스]중국군이 21일 극초음속 둥펑(DF)-17 미사일 발사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DF-17이 발사되는 모습. 2026.06.22](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2166664_web.jpg?rnd=20260622112754)
[서울=뉴시스]중국군이 21일 극초음속 둥펑(DF)-17 미사일 발사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DF-17이 발사되는 모습. 2026.06.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이 극초음속 둥펑(DF)-17 미사일 발사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미국이 중거리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체계인 타이폰을 일본 가고시마에 배치한데 대한 견제 성격으로 해석된다.
21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로켓군 창설 60주년 특별 프로그램에서 중국 로켓군이 최근 서북부 고비사막에서 육군·공군과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로켓군 부대가 강한 전자기 교란과 정밀 타격 위협 등 복잡한 전장 환경을 가정한 상황에서 여러 차례 모의 타격을 실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CCTV는 “이번 훈련에 투입된 최신 미사일 체계는 자동화 수준과 기동성, 타격 정밀도, 전천후 작전 능력, 방어망 돌파 능력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소개했다.
DF-17은 사거리 1800~2500㎞로, 태평양 지역 미군 기지나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미사일은 2019년 국경절 열병식과 2025년 전승절 열병식에서 공개된 바 있지만 실제 발사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CTV 군사채널은 DF-17 발사 차량과 유사한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된 또 다른 미사일도 공개했다. 이 미사일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원추형 이중 구조를 갖춘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DF-26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최신 개량형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군사평론가 두원룽은 CCTV 인터뷰에서 "이번 영상은 DF-17의 실제 발사 상태가 처음 공개된 사례"라며 "로켓군의 높은 전투 준비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처럼 고정된 발사 기지에서 작전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지형을 이동하며 야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기본 전투 방식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여러 종류의 미사일이 동시에 등장한 것은 다양한 표적과 작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CTV는 중국 미사일 전력이 지난 60여년간 핵·재래식 타격 능력을 모두 갖춘 종합 전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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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현재 둥펑 계열 미사일이 사거리와 임무에 따라 상호 보완적인 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DF-17과 DF-26, DF-31, DF-61 등 다수의 신형 미사일이 실전 배치돼 정기적으로 훈련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개를 두고 중국이 미국과 일본에 보낸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미군은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행되는 ‘밸리언트 실드’ 연합훈련을 위해 워싱턴주 루이스 맥코드 기지의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을 일본 가고시마현 가노야 해상자위대 항공기지에 배치한다.
타이폰은 사거리 약 1600㎞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대함·대지 공격용 체계다. 가노야 기지에서 발사할 경우 중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타이폰은 오는 9월 ‘오리엔트 실드’ 훈련에도 사용된 뒤 10월 중순 해당 기지에서 철수해 일본 내 모 미군 기지에 보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이 시스템을 필요할 때 신속히 전개할 수 있도록 일본 국내에 보관하는 것 자체가 중국에 대한 억지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9월에도 타이폰 시스템이 일본에 임시 배치됐지만 훈련 종료와 함께 철수했다. 다만 이 시스템은 필리핀에서는 2024년 훈련 후 철수하지 않고 상시 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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