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진상규명위 "서울선관위, 송파 투표용지 부족 예상에도 부적절 대응"
등록 2026/06/15 19:17:30
수정 2026/06/15 22:30:52
진상규명위 "오전 11시40분 송파선관위서 투표용지 부족 예상"
"서울선관위, 심각성 인지 못 해…오후 4시 이후 심각성 인지"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욱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21317511_web.jpg?rnd=20260612093248)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욱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3. [email protected]
[서울·과천=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선관위에서 일찌감치 투표용지 부족 상황을 예상했음에도 서울시선관위가 안일하게 대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현욱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장은 15일 과천 청사에서 4차 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선거 당일) 오전 11시40분에서 50분경 이미 송파구 선관위 직원이 무번호 투표용지 부족 상황을 예상해 일련번호 부여를 문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선관위는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송파구 선관위에 무번호 투표용지 일련번호를 500매 교부하고 추가로 500매 일련번호를 부여했음에도 심각성에 대해 담당 직원이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사무처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오후 4시16분경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이 서울시선관위 선거과장에게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련번호를 미기재해 투표소에 보내겠다고 알리자 그때야 사태의 심각함을 인지했다"며 "이미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중단이 일어난 투표소도 있었고 민원인 항의가 발생하고 있었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시선관위는 계속되는 일련번호 문의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는 등 투표용지 부족 상황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으로 문제 상황을 더 키운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5시가 넘어 중앙선관위가 민원에 의해 서울시선관위에 전화해 상황을 확인함으로써 그 무렵부터 서울시선관위와 중앙선관위가 공동 대응을 시작했다"며 "서울시선관위의 안일한 대응과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미온적 인식에 책임추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진상규명위는 이날 브리핑과 함께 중앙선관위 및 서울시선관위 등에 서면 질의서를 송부했다. 서면 질의 답변서가 도착하면 익일 회의에서 검토를 거쳐 오는 17일 추가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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