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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득표수 일치 논란에 전남선관위 "우연한 결과"

등록 2026/06/09 14:16:23

수정 2026/06/09 14:30:30

"전체 투표 데이터는 상이…다중 검증 절차" 강조

[무안=뉴시스] 21일 전남선관위 청사 외벽에 내걸린 공명선거 현수막. 현수막에는 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과 정책선거 홍보 내용이 담겼다. (사진 = 전남선관위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21일 전남선관위 청사 외벽에 내걸린 공명선거 현수막. 현수막에는 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과 정책선거 홍보 내용이 담겼다. (사진 = 전남선관위 제공). 2026.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전남 일부 사전투표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난 것과 관련, 전남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특정 후보자의 일부 득표수만 같을 뿐 각 투표소의 전체 개표 데이터는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서로 다른 사전투표소에서 두 후보의 득표수가 같게 나온 점을 들어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남선관위는 9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득표수가 일치한 것으로 거론된 10개 관내사전투표함의 개표 상세내역을 분석한 결과 각 사전투표소의 선거인 수와 후보자별 득표수, 무효투표수, 기권 수 등이 모두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정 후보자의 득표수 일부가 같았을 뿐 전체 투표 흐름이나 개표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전남선관위는 해당 투표함들이 각각 서로 다른 개표소에서 독립적인 절차를 거쳐 집계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관내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 종료 뒤 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봉쇄·봉인됐으며 투표참관인과 호송경찰 등이 동행해 각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로 이송됐다. 이후 선거일까지 CC(폐쇄회로)TV가 설치된 장소에서 보관됐으며 선거일 투표 마감 뒤 정당추천위원과 개표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 개표소로 옮겨졌다.

개표 과정도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쳤다. 투표지분류기가 후보자별 득표수를 1차로 분류한 뒤 재확인대상투표지는 심사·집계부가 육안으로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분류·합산했다. 이후 위원 검열 절차까지 거치면서 최종 개표 결과를 확정했다.

전남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의 1차 분류 결과와 재확인대상투표지를 수작업으로 합산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두 후보의 표수가 같아진 것"이라며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인력이 집계한 결과가 우연히 맞아떨어진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개표의 모든 과정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들이 참여해 전 과정을 직접 참관했다"며 "부정 개표나 조작이 개입할 수 없는 다중 검증 구조로 개표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전남선관위는 "확률적으로 희박하다는 이유만으로 공정하게 집계된 투표 결과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확산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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