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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해야…거부하는 자가 공범"(종합)

등록 2026/06/08 16:33:11

수정 2026/06/08 17:14:23

장동혁 "與도 특검 수용…국민 참정권 침해 심각"

국회서 긴급 토론회…"선관위 감사 기관 필요"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우지은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공범"이라며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며 "국정조사보다 특검이 우선이다. 특검보다 재선거가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재명 재판 취소 국정조사' 하듯이 마음대로 증인을 고르고 진행하려 한다면 하나 마나다. 그런 국정조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이 추천하는 '이재명 하명 특검'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제대로 된 국민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툭하면 '특검 특검' 하고 결국 하고 싶은 특검을 다 했던 민주당이 이번에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공범"이라고 했다.

이후 장 대표는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특검을 하자는 취지로 말씀을 주셨다"며 민주당이 특검 수용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청래 대표를 만났다. 정 대표도 특검에 동의하는 입장이었다"며 "국민의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국회가 한뜻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참정권 박탈, 국민 주권 상실 문제를 되돌려 놓는 것은 철저한 특검이어야 한다"며 "국민 주권 회복 특검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철저히 사안을 규명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실망스럽고 기만적인 뒷북"이라며 "이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독립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 국회 국정조사 대상에 이 대통령과 청와대를 반드시 포함시켜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6·3 투표용지 부족·부실 선거 사태, 국민은 재선거·특검을 촉구한다! - 선거법 개정, 무능·부패 선관위 해체를 위한 법적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나경원 의원은 "공직선거법 규정을 고치는 게 선관위의 부실 관리와 부패, 무능을 해결하는 첫걸음"이라며 "선거법 222조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이라는 규정은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어떻게 계산할 것이냐 하는 입증 불가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찰과 감사를 위한 별도 기관이 필요하다"며 "특검을 통해 문제 되는 부분을 도출하고 책임을 지우고 난 이후에 제도개선 부분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장 선거 무효 소송의 전 단계인 선거 소청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 선관위의 '예측가능한 수요에 대한 투표용지 공급 위반'이라는 중대한 관리상 하자로 다수 선거인의 참정권이 침해됐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당이 아닌 개인 차원의 소청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 당시 전국 1만4288개 투표소 중 50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14개를 포함한 33개 투표소가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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