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투표 대기 투표소' 22곳+α 선별적 재선거해야…좌우 문제 아냐"(종합)
등록 2026/06/08 14:59:22
수정 2026/06/08 15:40:24
개혁신당, '서울 관내 선거 일부무효 소청' 착수
"서울시장부터 기초의원까지 전부 선거 무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선관위 사무차장, 선거일 투표용지 부족 관련 실태 및 대책 보고 및 재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08.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432_web.jpg?rnd=2026060814101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선관위 사무차장, 선거일 투표용지 부족 관련 실태 및 대책 보고 및 재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재선거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현실적인 참정권 침해가 있었던 것이 명백한 지역 즉, 실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지됐던 투표소에 한정해 재선거를 실시하는 '선별적 재선거'를 주장한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법론으로는 개혁신당을 포함한 주요 정당이 각자 선거소청을 제기하고, 선관위가 즉각 투표 중지 투표소에 대한 선거의 일부 무효를 결정하고 재선거를 실시하면 된다"며 "이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재선거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좌우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 기본,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회의 이후 천 원내대표는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강동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으로부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천 원내대표가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파악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50곳이며, 이 가운데 실제로 투표자가 대기를 해서 투표를 했던 곳은 22개 투표소다. 다만 해당 투표소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천 원내대표는 보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별적 재선거 범위에 대해 "실제 국민들께서 투표를 못 한 선거 전부를 다잡으려 한다"며 "서울시장부터 기초의원까지 전부 다 선거 무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가 발생했던 투표소에서 투표에 차질이 생겼던 것이기 때문에 그쪽에 집중해서 선별적 재선거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과 논의한 부분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장동혁 대표는 전체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데, 말만 하지 말고 소청을 냈으면 좋겠다"며 "소청을 내야 전부에 대해서 할지, 일부에 대해서 할지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제가 있는 투표소에서 재선거하자는 정도는 민주당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주장"이라며 "실제 국민들이 투표를 못 했던 투표소들만 하게 해주자는 건 당리당략의 문제도 아니고, 좌우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개혁신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서울 관내 선거 일부무효 소청'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모든 정당도 더 이상의 본질을 호도하는 주장은 그만하고 소청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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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 보고 가운데 납득이 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당일 오전에 이미 보고됐는데 중앙선관위는 오후에 민원인에게 전화를 받고서야 이 사태를 알았다"고 말했다.
선관위 보고에 따르면 본선거 당일 오전 11시40분에 송파구선관위가 서울시선관위에 '투표용지 부족 시 시위원회 인쇄분 투표용지 일련번호 부여'에 대해 문의를 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는 오후 4시 25분에 송파구 가락2동제3투표소에서의 민원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투표 마감을 22시까지로 연기한 것이 선관위가 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서울시 선관위원장이 단독으로 결정했다"며 "사후에라도 서울시 선관위 또는 중앙선관위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 법적 효력, 월권이 문제 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투표를 못 하고 대기하고 있는 유권자가 다수 있는 상황인데, 언론사에 대해 출구조사 발표 연기 요청을 포함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준석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국정조사는 신속히 진행하되, 책임자를 끝까지 가리기 위한 특검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큰 틀에서 특별검사 추천권은 야당에 주어져야 하고 필요하다면 그동안 사전투표에 의혹을 제기해 온 법조인들에게도 수사에 참여할 길을 열어 자신들의 설익은 주장을 노정하게 해야 그들의 지금까지의 음모론이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하는 특검도 있었는데 굳이 한다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추천하는 특검 정도가 맞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경계하면서 "부정선거론자라 함은 지금까지 7년 동안 사전투표를 조작했다는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해왔던 잘못된 주장과 이번에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생한 참정권의 침해 여부는 완전 다른 사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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