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후 반등 SSG, '선두 경쟁' LG·삼성과 차례로 격돌[주간 야구전망대]
등록 2026/06/08 13:41:46
SSG, 13연패 이후 5경기서 4승 1패 거두며 분위기 전환
'선두 추격' KT와 삼성은 주중 수원서 대격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오태곤이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6.03.](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2152011_web.jpg?rnd=2026060320443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오태곤이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6.0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13연패의 아픔을 딛고 분위기를 바꾼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다시 한 번 고비를 만난다.
SSG는 오는 9~11일 잠실구장에서 선두 LG 트윈스와 대결하고, 주말에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어렵사리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SSG는 선두 경쟁을 벌이는 팀들과 만나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8일 현재 LG는 36승 23패로 1위고, 33승 1무 24패인 삼성은 LG에 불과 2경기 차 뒤진 3위다.
SSG는 악몽의 5월을 겪었다.
5월 17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2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3경기를 내리 졌다.
신세계그룹이 인수해 간판을 바꿔 단 2021년 이후 최다 연패(종전 8연패) 뿐 아니라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한 구단 역대 최다 연패(종전 11연패) 기록도 갈아치웠다.
기나긴 연패를 겪은 SSG는 5월 월간 성적이 5승 1무 20패, 승률 0.200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5월 시작 전 2위였던 순위도 8위까지 추락했다.
SSG는 5월 한 달 동안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6.61), 팀 타율 9위(0.249), 팀 OPS(출루율+장타율) 9위(0.694)로 투타에서 모두 휘청였다.
하지만 SSG는 지난 3일 인천 키움전에서 오태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로 진땀승을 거둬 가까스로 1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연패를 끊은 뒤에는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3일 키움전부터 7일 인천 KT 위즈전까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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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KT와의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자신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1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5.0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21274265_web.jpg?rnd=2026050621242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1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5.06. [email protected]
크게 휘청였던 투타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선발진 쪽에서는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드디어 제 몫을 하기 시작한 것이 반갑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베니지아노는 내내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지 못하다 지난 7일 KT전에서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반등의 발판을 놨다.
불펜 쪽에서도 5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6.75에 달했던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6월에 나선 3경기에서 2세이브를 수확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5월 들어 부진하다 무릎 통증으로 2군에 다녀온 베테랑 필승조 노경은도 부상 복귀 이후 2경기에서 연달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5월 내내 부진을 겪은 타선도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289, OPS 0.868을 작성하는 등 점차 살아나고 있다.
SSG의 분위기가 좋기는 하지만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LG와 삼성 모두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더군다나 SSG는 LG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승 5패로 열세다.
다만 LG가 지난 주말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치는 등 흐름이 썩 좋지 않은 것이 SSG에는 기회 요소다.
삼성도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며 주춤했다. 팀 타율 0.218에 그치는 등 타선이 침체된 모습을 보인 것이 문제다.
SSG가 LG, 삼성을 상대로도 반등한 흐름을 이어간다면 기세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1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5.1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21280855_web.jpg?rnd=2026051222030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1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5.12. [email protected]
선두 LG를 추격 중인 삼성과 KT는 9~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시즌 초반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던 베테랑 최형우가 6월 이후 6경기에서 타율 0.059(17타수 1안타)로 부진해 타선에 힘이 떨어졌다.
KT도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역시 타선이 터지지 않는 것이 고민이다. 붙박이 리드오프 최원준이 6월에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지만, 5월에만 타율 0.350, 8홈런을 몰아쳤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의 방망이가 무거워졌다.
상승세를 탄 4위 KIA 타이거즈, 5위 한화 이글스가 매섭게 추격하고 있어 KT와 삼성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 LG와 연달아 만난다.
롯데는 최하위 키움에 1.5경기 차로 쫓겨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연패에 빠지는 바람에 통산 800승에 1승을 남겨둔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아홉수를 끊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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