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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美 테마형 ETF는 S&P500 대비 5~7% 초과 수익 가능한지 따져야"

등록 2026/06/09 00:15:00

[서울=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550원선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환율 전망보다 투자 방식과 투자 기간에 따른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광화문금융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550원선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환율 전망보다 투자 방식과 투자 기간에 따른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광화문금융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50원 선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환율 전망보다 투자 방식과 투자 기간에 따른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광화문금융러'를 운영하는 금융권 출신 투자자 진서빈씨는 "지금의 환율 수준은 2009년 금융위기와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환율이 높은 이유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를 꼽았다.

진씨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환노출형 상품과 환헤지형 상품의 차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ETF 가운데 이름 뒤에 '(H)'가 붙지 않은 상품이나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미국 개별 주식은 모두 환노출형 상품"이라며 "환율 변동에 따라 투자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ETF 중 이름 뒤에 '(H)'가 붙은 상품은 환헤지형 ETF로 환율 변동 영향을 줄이고 주가 수익률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P500이나 나스닥은 환헤지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미국 개별 주식이나 테마형 ETF는 대부분 환노출형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진씨는 특히 "미국 개별 주식과 테마형 ETF 투자자들의 첫 번째 판단 기준은 '기대수익률'"이라면서 "미국 개별 주식 또는 테마형 ETF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S&P500이나 나스닥보다 5~7% 이상의 성과를 더 낼 수 있을지 꼭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판단 기준으로는 '투자 기간'을 꼽았다. 그는 "1~3년 이내에 써야 하는 돈이라면 투자 성과만큼이나 환율 변동이 전체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비교적 짧은 기간 운용하는 자금은 100% 환노출형 상품에만 투자하기보다 환헤지형 상품 비중을 일정 수준 가져가는 것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반면 "10~2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자금은 주가와 환율을 모두 분할 매수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장기 적립식 투자의 경우 환노출형 상품을 매수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투자 기준을 세우고 시작하지만 수익이 나면 점점 위험한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환율 전망을 맞히려 하기보다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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