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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기자들 "부정선거 주장 시위대, 취재진 감금·폭행…법적 조치"

등록 2026/06/05 21:36:44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 촉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보수성향의 시민 등이 5일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항의하고 있다. 2026.06.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보수성향의 시민 등이 5일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항의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한국기자협회 JTBC 지회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취재진을 감금·폭행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JTBC 지회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JTBC 취재진을 감금하고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하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JTBC 지회는 "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들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표 상황을 현장 취재하고 있었다"며 "이른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는 경기장 전체를 무단으로 에워싸고 출입구를 봉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취재진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창문을 통해 탈출을 감행해야 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부연했다.

또 "시위대는 창문을 통해 나온 JTBC 기자를 향해 '선관위 직원이 아님을 증명하라'며 위협적으로 가로막았고, 강제로 기자의 신체를 에워싸며 행동을 제약했다"면서 "일부 시위대는 무방비 상태의 취재진을 향해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으로 때리고 기자의 휴대전화를 내동댕이쳤으며 기자의 가방끈을 잡고 흔들어 결국 끈이 끊어지기까지 했다"며 "움직이지 못하도록 몸으로 밀치고 팔로 막아서는 일도 반복됐다"고 전했다.

JTBC지회는 "불법 행위의 증거 영상들을 바탕으로 가해자들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에 즉각 착수할 방침"이라며 "SNS 등에 취재진의 신상과 사진을 올리며 모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언론인을 향한 폭력은 개별 기자에 대한 공격을 넘어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며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취재 현장에서의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있을 수 없음을 엄중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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