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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사 착수…8일 고발인 조사

등록 2026/06/05 14:07:33

수정 2026/06/05 14:18:23

8일 '선관위 고발' 시민단체 관계자 고발인 조사

경찰 "범죄 성립 여부, 유사 판례 등 검토"

필요시 강제수사, 관련자 소환 등 진행 예정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항의 집회가 열린 가운데 청사 담벼락에 '선거조작위원회' 낙서가 적혀 있다. 2026.06.04. xconfind@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항의 집회가 열린 가운데 청사 담벼락에 '선거조작위원회' 낙서가 적혀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초기 법리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8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시민단체들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을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일부 지역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의 참정권이 침해됐다며 선거 당일인 지난 3일 노 선관위원장 등을 고발하고 전날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를 추가해 고발장을 재차 제출했다.

경찰은 고발장 접수 닷새 만인 오는 8일 오전 9시30분 서민위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투기감시자본센터를 비롯해 6개 시민단체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비슷한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현재까지 서울청 광역범죄수사대가 배당 받은 관련 사건은 2건이다. 경찰청은 접수받은 고발 사건의 유사성을 고려한 뒤 서울경찰청에 병합 수사 지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수사를 진행 중인 광역범죄수사대는 현재 사건 초기 단계로 관련 법리와 판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 검토와 판례 검토는 어떤 사건이든 당연히 해야 하는 절차"라며 "가능성이 있는 범죄 성립 여부와 관련 법리, 유사 판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에 대한 강제수사 여부에 대해서도 경찰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필요 시 노 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도 소환해 특정 지역에 용지를 적게 인쇄했다는 의혹과 선거 관리 부실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에도 관련 사태로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취지의 헌법 소원이 이날까지 2건 접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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