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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정근식 "기본교육 개념 적극 설정할 것"

등록 2026/06/04 08:55:54

수정 2026/06/04 09:08:24

"교권·마음건강 정책 보완할 것"

"의무교육 재해석, 기본교육 도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당선유력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06.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당선유력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교육감인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정 교육감은 94.9%가 개표된 4일 오전 8시51분께 기준 30.49%(144만4353표)를 득표하며 23.27%(110만2225표)를 얻은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를 7.22%포인트(p) 격차로 따돌렸다.

정 교육감의 재당선으로 진보 진영은 2014년 조희연 전 교육감 당선을 시작으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5연승'을 이어갔다.

'정근식 2기' 체제에서는 1기의 교권 강화와 학생 마음건강 정책을 개선·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여러 교권 강화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부족했다. 더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교권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선생님들이 마음 놓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급선무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반드시 서울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을 감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시급한 과제"라며 "더 이상 우리 학생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최선의 예방과 치유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재선에 성공한 만큼 '의무교육' 개념을 적극적으로 재해석하고, '기본교육'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정 교육감은 "의무교육 개념의 적극적 재해석과 기본교육 개념의 도입은 4년간 제가 추진할 기본 방향"이라며 "의무교육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더 나아가서 3~5세 단계의 유치원 교육 무상교육·기본교육이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설정해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구조 개편 시도에 대해서는 "더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교육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증액 요인들이 있다. 치밀하게 자료에 근거한 여러 증액 요인들을 제시하고 시민들과의 토론하며,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한 교육의 질 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선거 과정에서 경선 불복과 법적 공방이 이어졌던 것에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핵심은 올바른, 공정한 선거와 그 결과에 대한 승복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민주주의를 신뢰하고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을 검토하고 수용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 교육감은 "언제든지 서로 다른 입장이나 정책을 제안하신 모든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여러 어려움을 넘어 우리 학생들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많은 분들의 좋은 정책도 수용하고 동시에 많은 분들과 항상 머리를 맞대고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2위를 기록하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만 세 번째 고배를 마신 조 후보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선관위발(發) 선거부정'"으로 규정하며 재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 교육감은 당선이 유력해진 이날 오전 0시20분께 종로구 자신의 캠프에서 조 후보의 재투표 요구에 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뚱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괴롭혀 온 것 중 하나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이고, 이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만들어 오는 원인이 돼 왔다"며 "우리나라의 통합과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그러한 근거 없는 주장들은 이제는 사라져야 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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