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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두산베어스 유니폼 93번, 박정원 회장 96번 입고 잠실서 시구·시타 왜?

등록 2026/06/04 10:12:57

수정 2026/06/04 10:15:20

젠슨 황, 7일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

박정원 회장, 시타자로 참여하며 호흡

공개석상 첫 만남에 협력 확대 기대감

로보틱스 중심 기술 동맹 강화 구체화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역대급 만남을 연출한다.

젠슨 황 CEO가 홈경기 시구자로, 박정원 회장이 시타자로 나서며 두산과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산과 엔비디아가 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을 기술 협력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산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젠슨 황 CEO가 시구를, 박정원 회장이 시타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1993년)를 의미하는 93번을 새긴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한국 야구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의미하는 96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타석에 들어서 황 CEO와 투타 호흡을 맞춘다.

각 기업의 헤리티지를 서로 존중하면서, 앞으로의 미래 협력 관계를 설정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는 평이다.

박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황 CEO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 회장은 황 CEO의 이번 방한 일정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른바 '2차 깐부 회동'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5일 저녁 서울 성수동 등지의 삼겹살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나 '소맥(소주+맥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 박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을 위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엔비디아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대화하는 모습. (사진=두산로보틱스)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엔비디아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대화하는 모습. (사진=두산로보틱스) 2026.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황 CEO가 이번 방한에서 박 회장과 지속 만남을 갖는 만큼, 두산과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협력 확대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미 두산로보틱스와 엔비디아는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지난 4월 말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경기도 성남시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하면서 양사 협력은 더 구체화됐다는 분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개발 중인 로봇 전용 실행 소프트웨어 에이전틱 로봇 운영 체제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로보틱스 시뮬레이션·학습 인프라를 연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 운영 체제를 고도화하고 2027년 에이전틱 로봇 운영 체제 기반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와 2027년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를 비롯한 주요 전시회에서 협업 결과물도 발표할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과 황 CEO가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만나는 것은 두산과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협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일 것"이라며 "황 CEO의 이번 방한으로 양사의 로보틱스 동맹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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