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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호르무즈서 日선박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노력"

등록 2026/06/02 10:04:42

다카이치 "韓정상 등과 협력 확인해와…앞으로도 외교 노력할 것"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일본 선박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난 2월 11일 테헤란 시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06.02.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일본 선박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난 2월 11일 테헤란 시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06.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일본 선박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양 정상은 전날 저녁 약 15분 간 전화 회담을 가졌다.

특히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일본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원활하고 용이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이에 대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사태를 수습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미국을 포함한 당사자들이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정세가 정상화될 경우 이란의 재건 사업과 정유시설, 항만 개발 등에 일본의 기술력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이란이 계속해서 최대한 유연성을 발휘하고, 하루라도 빨리 (미국과의 종전)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모든 국가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하루라도 빨리 자유롭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화를 통한 사태 수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일본의 일관적인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긴밀한 의사소통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간 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기본적인 생각을 거듭 전달하고, 한국과 필리핀을 포함한 각국 정상과 사태 수습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외교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올해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3번째다.

가네코 야스시(金子恭之) 국토교통상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관련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페르시아만에 남아있는 일본 관련 선박은 총 38척으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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