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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소비지출 5.3%↑…물가 부담에 소득은 제자리

등록 2026/05/28 12:00:00

데이터처, 2026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소비지출 5.3%↑…자동차·가구 구매 증가

상여금·성과급 영향…고소득층 소득 증가세

독감·고령화 영향에 외래·입원 의료비 확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계산 후 거스름돈을 받고 있다. 2026.01.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계산 후 거스름돈을 받고 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박광온 기자 = 올해 1분기 가계 실질 소비지출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주식시장 호황 등 영향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전체 가계의 실질 소득은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득은 적게 오르고 소비와 이자 부담은 늘면서 가계 흑자액은 1년 전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8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실질소득은 0.4% 늘었다.

근로소득은 342만2000원으로 0.3%, 사업소득은 92만5000원으로 2.6%, 이전소득은 96만4000원으로 9.7% 각각 증가했다.

반면 소비지출은 310만5000원으로 5.3% 늘었고 이자비용(6.6%)과 사회보험(2.8%) 등 비소비지출도 증가하면서 흑자액은 123만9000원으로 3.1%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1.5%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실질 기준 소비지출도 3.1% 증가하며 물가 상승을 감안해도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소득은 2023년 3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질 기준 소비지출도 3.1% 증가하며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근로소득 증가율이 0.3%에 그친 배경에 대해 "300인 이상 사업체들은 임금이 많이 늘었지만 그 아래는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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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확대는 자동차와 가구 등 내구재 구매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교통·운송 지출은 12.1% 증가했으며 자동차 구입 지출은 29.6% 급증했다. 오락·문화(12.0%), 보건(10.4%)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숙박 지출은 5.1% 증가했고 단체·국외여행비도 21.0% 늘었다. 반면 교육 지출은 2.9% 감소했다. 보건 부문에서는 외래의료서비스(12.6%)와 입원서비스(18.9%)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가계의 흑자 여력 감소 역시 자동차나 가구 같은 내구재 구입 증가 영향이 컸다"며 "교통·운송비 증가는 연료비 영향도 있지만 자동차 구입 증가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 활황 영향이 소비 증가에 전혀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자동차뿐 아니라 가구 등 내구재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보건 지출 증가에 대해서는 "고령화 영향으로 의료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분기에는 독감 환자가 많이 늘면서 외래와 입원서비스 지출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25일 서울시내 환전소 앞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겹치며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2026.05.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25일 서울시내 환전소 앞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겹치며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2026.05.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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