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 장기화 받아 들였나?
등록 2026/05/28 06:54:44
수정 2026/05/28 07:08:24
"이란이 나보다 더 오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
"중간 선거 신경 안 써"…정치적 압박에 저항
![[워싱턴=AP/뉴시스] 2026년 5월27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26.5.28.](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1290495_web.jpg?rnd=20260528023318)
[워싱턴=AP/뉴시스] 2026년 5월27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26.5.2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이란 당국자들이 나보다 더 오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란과 평화 협상이 장기화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또 트럼프가 “중간선거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해 미국에서 반대 여론이 높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정치적 압박에 굴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최근 며칠 사이 미국과 이란이 협상의 토대를 위한 좁은 범위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시사해왔으나 이날은 합의 임박을 시사하지 않은 채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 통제 아래 놓이면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앞서 미국과의 예비 합의 초안을 입수했다는 이란 국영 텔레비전의 보도를 "완전한 날조"라고 일축했다.
보도된 초안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대가로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 해상 교통에 재개방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란 방송은 이란이 "해협에서의 권한을 확고히 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교통 관리 및 항로 설정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방송은 미국이 "이란 주변 지역에서" 군사력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자들은 최근 협상이 해협 문제에 집중돼 있으며,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문제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는 27일 내각회의에서 이란의 비축 우라늄이 러시아나 중국에 넘겨지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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