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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10배 빨리 만든다…정부, AI로 국가 난제 풀 'K-문샷' 시동

등록 2026/05/27 13:00:00

과기정통부, 'K-문샷 추진단' 출범식 개최…12대 미션별 총괄관리자(PD) 위촉

AI 접목해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 2배로 향상…뇌-임플란트 등 미래 기술 정조준

산·학·연 최고 석학 12인 사령탑 배치…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총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과학기술 전반에 접목해 연구 생산성을 혁신하고, 국가적인 기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국가 프로젝트 'K-문샷'의 막을 올렸다. 신약 개발 10배 가속, 뇌-임플란트 상용화,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우주데이터센터 원천기술 확보 등 전략기술 개발을 이끌 12대 미션별 총괄관리자(PD) 라인업이 최종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K-문샷 미션을 이끌어갈 PD 12명을 위촉했다. 범부처 총괄 추진체계인 'K-문샷 추진단' 출범식도 함께 개최했다.

K-문샷은 과학기술 분야에 AI를 전격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2배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어 2035년까지 국가 경쟁력 대도약에 필요한 12대 국가 미션을 해결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문샷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거쳐 국가 미션을 확정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통해 공모를 진행, 지난 21일 최종 12명의 PD 선발을 마쳤다.

산·학·연 아우르는 최고 전문가 12인 전면 배치

이날 확정된 K-문샷 총괄관리자(PD) 명단에는 국내 산·학·연을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다.신약 분야는 남진우 한양대 교수가 맡는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CI 미션은 조일주 고려대 교수가 담당한다. 태양전지는 신현정 성균관대 교수가 이끈다.핵융합은 양형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박사가 위촉됐다. 소형모듈원전(SMR) 선박은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사령탑을 맡는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가 사령탑으로 나선다.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피지컬 AI 미션은 김욱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박사가 이끈다. 우주는 이춘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맡는다. 소재는 이상관 한국재료연구원 박사, AI과학자는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가 담당한다. 반도체는 김지영 서울대 교수, 양자 분야는 이순칠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선발돼 프로젝트를 리드한다.

부총리가 직접 단장…범부처 협력 체계 가동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단장을 맡는 K-문샷 추진단은 총괄 추진체계 역할을 한다. PD들이 미션 추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의 정책 공조와 R&D 협력 등을 총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올해 초 협력 의사를 제시한 부처 중심으로 참여했다. 향후 진행 경과에 따라 협업이 필요한 부처가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다.이번 출범식에서는 PD 12명 위촉식과 함께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통한 K-문샷 지원 방안도 발표됐다.유용균 NAIS 단장은 "NAIS는 AI가 연구자들을 위한 혁신적 '과학 발견 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학습 데이터, 컴퓨팅, AI 모델 등 과학 AI 자원을 결집한 '과학 AI-운영체제(OS) 플랫폼'을 개발하고 확산한다는 목표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뇌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미션 전담 지원 기관뿐 아니라 경북대병원, LG전자, 현대건설, 와이브레인, 지브레인 등 민간 협력 기관들도 대거 집결해 K-문샷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출범식 이후에는 미션별 실무자가 모여 속도감 있는 K-문샷 추진을 위한 실무 사항을 논의하는'K-문샷 워크숍'이 연계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오상록 KIST 원장과 최원춘 전 한계도전 책임PM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K-문샷 이행을 위한 임무 중심 R&D 노하우, 경험을 전수했다.배경훈 부총리는 "AI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무엇을 해낼 것인지,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과학기술에 AI를 접목하겠다는 기술적 차원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명감으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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