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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韓 대표에 스노우플레이크 출신 최기영 영입

등록 2026/05/27 09:15:25

구글 클라우드·어도비·MS 등서 30년 이상 리더십 경험

서울 오피스 개소 앞두고 한국 사업 확대 본격화

[서울=뉴시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이 한국 법인 초대 대표로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대표를 영입했다. 지난해 7월 법인 등기를 마친 앤트로픽코리아는 최 대표 선임과 함께 서울 오피스 공식 출범을 준비하고 국내 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27일 한국 지사장으로 최 대표를 선임했으며 본사 고위 임원진이 수주 내 서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한국 법인 '앤트로픽코리아'를 설립했으나 최근까지 지사장을 공식 선임하지 않은 채 국내 기업 고객과의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앤트로픽은 한국을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꼽았다. 앤트로픽이 지난 3월 발표한 경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인구 규모 대비 기대치의 3.5배를 웃돈다. 특히 기술·창작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신임 대표는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대표를 맡기 전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한국 사업을 이끌었다. 30년 이상 기업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AI 도입 확산을 경험한 전문가다.

최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클로드 활용 특성에 맞춘 현지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개발자·연구자를 아우르는 파트너십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로앤컴퍼니, SK텔레콤 등이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클로드 기반 AI 법률 어시스턴트를 개발해 변호사들의 리서치와 문서 작성 시간을 줄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클로드를 활용한 맞춤형 AI 고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고객 응대 품질 개선에 활용 중이다.

최 대표는 "한국은 하드웨어 혁신성, 개발자 생태계, 기업의 AI 도입 수준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AI 시장 중 하나"라며 "국내 기업들은 기술적 역량과 책임 있는 AI에 대한 의지를 함께 갖추고 있어 앤트로픽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앤트로픽에 합류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클로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다. 최기영 대표만큼 한국 기술 생태계를 깊이 이해하는 인물은 드물다"며 "최기영 대표는 서울 오피스 팀을 꾸려 한국 기업들이 클로드를 실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십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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