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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베이징·다카르에 'K-마루' 추가…공공기관 해외사무소 통합 확대

등록 2026/05/27 10:30:00

수정 2026/05/27 11:34:24

베이징, 포스코센터 활용 첫 민관 협력 모델

다카르선 KOICA 중심 농업 ODA 협업

"수출기업·교민 위한 수요자 중심 공공 플랫폼 구축"

[세종=뉴시스] 기니비사우에서 K-벼 종자 품종을 수확하는 모습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기니비사우에서 K-벼 종자 품종을 수확하는 모습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7.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 해외사무소를 한곳에 모아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 'K-마루' 거점으로 중국 베이징과 세네갈 다카르를 추가 선정했다. 지난 2월 LA·하노이·나이로비·두바이·브뤼셀 등 5개 도시를 1차 선도지역으로 정한 데 이어 아시아와 서아프리카 핵심 거점으로 확산에 나선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허장 제2차관 주재로 K-마루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6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K-마루는 한국의 'K'와 한옥 바닥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를 결합한 명칭으로, 해외에 분산된 공공기관 사무소를 통합해 행정비용을 줄이고 수출기업·교민에게 원스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번에 추가된 거점은 중국 수도 베이징과 세네갈 수도 다카르다. 정부는 수요자 접근성, 기존 공공기관의 유휴 공간 활용 가능성, 현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K-마루는 첫 민관 협력 모델이다.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 베이징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 시설과 공공기관 기능을 결합한다. 기존 입주 6개 기관에 더해 이번 MOU를 계기로 13개 기관이 추가 입주하기로 하면서 총 19개 공공기관이 한곳에 모이는 단일 K-마루 기준 최대 규모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다카르 K-마루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기관을 맡는다.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시행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한국의 농업기술을 아프리카 현지에 전파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 KOTRA 중심의 주관기관 체제에서 벗어나 무역 외 분야로 K-마루의 외연을 넓힌 사례라고 평가했다.

허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K-마루가 우리 수출기업과 현지 교민들이 신뢰하고 먼저 찾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마루가 단순한 공간 통합을 넘어 현지의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공공기관 해외 협업의 성공적인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해외사무소가 다수 진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K-마루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추진 계획을 수립해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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