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란 협상 약간의 진전…고농축 우라늄 해결해야"
등록 2026/05/22 23:03:29
"호르무즈 통해료 누구도 수용해서는 안돼"
"호르무즈,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매우중요"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징벌적 조치 아냐"
![[헬싱보리=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2일(현지 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만나 회담한 후 취재진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6.05.22.](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1275524_web.jpg?rnd=20260522173717)
[헬싱보리=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2일(현지 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만나 회담한 후 취재진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6.05.2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며 "과장하고 싶지 않지만 작은 움직임이 있었고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이란 문제와 관련한 오늘 아침 소식이다. 우리는 진행중인 협상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진전이 이뤄졌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원천차단해야한다는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기본 원칙은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이다"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고농축 우라늄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에 대해서도 용납불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은 통행료 시스템을 도입하려 노력중이며, 국제 해역에서 통행료 시스템에 오만을 끌어들이려하고 있다"며 "이란을 빼고 이를 지지하는 나라가 있을지 모르겠고 어떤 국가도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막는데 필요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엔을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엔이 여전히 작동하는지 두고볼 것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만약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전세계의 다른 다섯 해협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오늘 (나토 회의에)참석한 모든 국가들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없는 국가들, 특히 인도태평양 국가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도 "분명 오늘 외교장관들이 이곳에 있는 만큼 우리는 외교현안을 논의할 것이고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는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문제다"며 "많은 동료들이 항행으 자유가 사실상 유린되고 있는 상황은 용인할 수 없다는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집단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며 "또한 미국이 이란 핵능력 뿐만 아니라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전세계에 중요하다는 점은 모두가 인정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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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폴란드에 미군 5000명을 추가 파병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나토 동맹국들이 이란 전쟁을 적극 지원하지 않은 점에 반복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쓴소리를 뱉은 독일의 경우 주둔 중인 미군 50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같은 규모 병력을 폴란드에 추가 배치한다고 전날 밝혀 전체 유럽 주둔 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 중동 작전에 대한 일부 나토 동맹국들의 반응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 솔직히 말해 실망감은 잘 기록돼 있다. 그것은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오늘 해결되거나 논의될 사안은 아니며 정상급에서 다뤄져야할 사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협력을 지속하는 분야도 있다"며 폴란드에 대한 추가 파병 결정을 언급했다. 주독미군 감축을 두고는 "징벌적 조치가 아니다. 최근 보도나 긴장과는 별개로 이미 진행 중이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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