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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일하시던 분이 왜"…삼성전자 노조위원장 과거 영상 '재조명'

등록 2026/05/19 15:05:36

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공식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공식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전면 파업 돌입을 이틀 앞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의 과거 사내 영상이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노사 간 일부 쟁점을 두고 치열한 협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최 위원장이 과거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의 임직원 브이로그 콘텐츠에 출연했던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른 모양새다.

당시 'SNS에서도 인기 폭발? 삼성전자에서 만난 금손, 클레이 아티스트'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의 소개 글에는 "출근하면 반도체 일타강사! 퇴근하면 클레이 아티스트? 취미로 시작한 클레이아트가 이 정도라니, 삼성전자 반도체 손재주왕 승호님", "출근하면 반도체 일타 강사, 퇴근하면 클레이 아티스트"라는 문구가 담겼다.

해당 영상 속에서 최 위원장은 본인을 "파운드리S5 제조에서 시스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도체 생산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스템에 대한 실무자의 의견을 취합, 개발, 적용, 테스트 등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업무를 설명했다.

아울러 100명이 넘는 실무자와 사내 직원의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제가 만드는 게 설명하기 좋다"며 본인이 개발한 기능을 직접 교육하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동시에 "들었던 분들의 만족도가 높다", "강사 역할을 하는 게 좋다", "강의를 들었던 분들이 다시 연락을 주면 기분이 좋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직장인으로서의 일면 외에 취미 생활도 함께 공개됐다. 최 위원장은 포켓몬 캐릭터와 펭수, 삼성 DS 캐릭터 등 직접 진흙으로 빚어낸 다양한 클레이아트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나이 들수록 취미를 잃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건 아이와도 함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와도 함께할 수 있는 취미라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하며 진입 장벽이 낮고 경제적인 취미로서의 장점을 부각했다.

영상을 접한 이들 사이에서는 현재 노조의 수장으로서 강경한 투쟁을 이끄는 최 위원장의 행보가 과거의 다정하고 충실한 임직원의 모습과 대조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여론은 확연히 갈리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렇게 애사심 넘쳤던 분이 노조위원장이 된 거냐",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고 편하게 회사생활할 수도 있었을 텐데", "금손 인정합니다. 너무 솜씨가 좋네요", "회사를 좋아하던 직원이 왜 노조위원장이 됐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취미 생활을 보니 의외의 모습"이라며 긍정적이거나 호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렇게 될 줄 이땐 몰랐을 거다", "파업이 회사와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노조 활동에 공감하기 어렵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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