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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80년 5월 '대동세상', '빛의 혁명'으로 부활…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최선"

등록 2026/05/18 11:52:32

이 대통령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5·18 기록하고 기억하며 예우"

"5·18 정신 토대 위에서 민주주의·번영의 길…숭고한 정신·희생 잊지 않을 것"

"전남도청, K-민주주의 살아있는 성지로 만들 것…정부 적극 뒷받침"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 마련…국가폭력 희생자 국가가 책임"

"광주·전남 통합, 균형발전 역사 다시 써 내려갈 것…국민 주인인 나라로"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5.18. bjko@newsis.com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한 80년 광주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구해낼 수 있도록, 국민주권 정부는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졌던 오월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넋 앞에 머리 숙여 무한한 존경과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참혹한 폭력 앞에서도 끝내 인간의 존엄을 지켜낸 5·18 정신의 굳건한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번영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그 숭고한 정신과 그 희생,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1980년 5월, 불의한 권력이 철수했던 그 찰나의 공간에서 광주가 온 힘을 끌어모아 꽃피웠던 ‘대동세상’은 2024년 12월, 그 혹독한 겨울밤에 서로의 체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며 "12월3일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은 오월의 질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저절로 오는 민주주의도, 저절로 지켜지는 민주주의도 없다"며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힘은 오직 주권자의 간절한 열망과 실천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뼈저리게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19혁명과 부마항쟁,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은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또 "국민 주권을 증명한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부심인 5월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대한민국 헌법 위에 당당하게 새겨야 할 것"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모든 정치권의 지속적인 국민과의 약속이었던 것만큼,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오늘 정식 개관하는 이곳 전남도청을 세계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K-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성지로 만들어 내겠다"며 "전남도청은 불법적 국가 폭력에 맞선 최후의 시민 항쟁지였다. 벽면 곳곳에 새겨진 총탄의 흔적들이 그날의 참혹함과 시민군의 담대한 용기를 말없이 이렇게 증언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또한 "단 한 분의 희생도 놓치지 않도록 '5·18 민주유공자 직권 등록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이제, 정부가 국가 폭력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가족이 될 것이다. 불굴의 투지로 민주주의와 조국을 지켜낸 분들이 단 한 명도 외롭게 남겨지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빛나는 5·18 정신이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길로 이끌었고, 이제 광주와 전남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광주와 전남이 함께 맞잡은 손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이정표로 우뚝 서고, 균형 발전이라는 희망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주권 정부는 5·18 정신을 충실하게 이어받아, 광주가 그토록 절절하게 꿈꾸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그것이 바로 '산 자'의 책임을 다하고,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오월 광주가 남긴 자유와 평등, 통합의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 내고, 더 영광스럽고 더 빛나는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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