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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국'에 '제후국 예법'…'21세기 대군부인', 역사 고증 논란에 결국 사과

등록 2026/05/16 19:00:27

"오디오·자막 긴급 수정"

[서울=뉴시스] 21세기 대군부인. (사진 = MBC TV 캡처) 2026.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세기 대군부인. (사진 = MBC TV 캡처) 2026.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역사 고증 논란에 휩싸인 MBC TV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방송된 11회 속 왕위 즉위식 장면이 화근이 됐다.

독립적인 입헌군주제라는 세계관 설정에도 왕이 제후를 상징하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황제국에 예속됐을 때 쓰는 '천세'를 외쳐 조선 시대 제후국의 사대 예법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다.

시청자들은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제작진은 "대체 역사물로서 가상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과오를 인정했다.

[서울=뉴시스] 21세기 대군부인. (사진 = MBC TV 캡처) 2026.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세기 대군부인. (사진 = MBC TV 캡처) 2026.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오디오와 자막을 즉각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진행된 11회 재방송에서는 '천세' 오디오가 삭제된 채 송출됐다.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21세기 대군부인'은 이번 고증 참사로 흥행 빛바랜 뼈아픈 오점을 남기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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