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1000억 규모 대출사기…어떻게 가능했나
등록 2026/05/13 11:15:12
수정 2026/05/13 12:40:24
자동차 공업사 SPC 설립하고 허위 매출과 회사 쪼개기 수법 동원
대출 담당자 총괄임원까지 모두 보직해임, 연루 의혹에는 선 그어
![[고양=뉴시스] 김명년 기자 = 7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자동차공업사에 공임비 가격표가 게시돼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공공서비스 가격은 1.4%로 0.4%p 상승했고, 개인서비스 가격은 3.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직 전체적인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높지는 않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제항공료(0.8→15.9%)가 급등했다. 세탁료(3월 6.7→8.9%), 엔진오일 교체료(3.5→11.6%), 자동차수리비(3.9→4.8%), 해외단체여행비(8.0→11.5%), 이삿짐운송료(4.6→5.2%) 등 나프타가 포함된 원재료나 포장재를 사용하는 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이 3월에 비해 크게 올랐다. 2026.05.0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21274568_web.jpg?rnd=20260507093637)
[고양=뉴시스] 김명년 기자 = 7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자동차공업사에 공임비 가격표가 게시돼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공공서비스 가격은 1.4%로 0.4%p 상승했고, 개인서비스 가격은 3.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직 전체적인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높지는 않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제항공료(0.8→15.9%)가 급등했다.세탁료(3월 6.7→8.9%), 엔진오일 교체료(3.5→11.6%), 자동차수리비(3.9→4.8%), 해외단체여행비(8.0→11.5%), 이삿짐운송료(4.6→5.2%) 등 나프타가 포함된 원재료나 포장재를 사용하는 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이 3월에 비해 크게 올랐다. 2026.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웰컴저축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의 대출사기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기대출을 받아간 업자들은 자동차 공업사들을 모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매출 부풀리기와 회사 쪼개기 등 수법을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 내부 관계자와 보험사 등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지만 사측은 선을 긋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대출사기는 자동차 공업사와 부품업체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직적인 사기에 가담한 업자들은 보험개발원의 차량 수리비 청구·손해사정 시스템(AOS)에서 자동차 사고 관련 부품 수리비 견적서를 허위로 만들었다.
해당 시스템에서 견적서의 최종 금액을 수정할 수 있다는 허점을 악용해 매출을 부풀렸다. AOS는 자동차 정비·부품업체와 보험사 간 사고 수리비를 주고받는 온라인 청구 시스템이다.
이들은 SPC를 설립해 저축은행에서 매출채권 유동화 대출을 받아갔다. 법인당 대출 한도가 120억원으로 이를 넘기면 회사 쪼개기 수법을 동원했다. 일례로 경남 지역의 공업사들을 모아 대출 300억원을 받기 위해 업체 3곳으로 나눠 받는 식이다.
대출은 웰컴저축은행에 집중됐다. 웰컴저축은행은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이들 업체에 대출을 내줬다. 해당 사업을 지난 3년간 본격적으로 진행해 2년간은 문제가 없었다가, 지난해부터 허위 매출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아 문제점을 발견하고 금감원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출 규모는 총 3000억원대로 이 중 2000억원은 회수했다. 나머지 회수되지 않은 1000억원 규모는 우선 손실로 보고 충당금을 적립했다. 현재 정상 채권 일부는 충당금 환입 중이다.
사기 행각을 벌인 업자들은 다른 대형 저축은행 등 금융사에서도 대출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금융사는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인정하지 않아 대출을 거절했다.
KB저축은행은 웰컴저축은행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후발 주자로 나서 대출 45억원을 내줬다가, 웰컴저축은행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취급을 중단했다. 대출사기에 이용된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에 집중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웰컴저축은행 내부 결재 라인과 보험사 관계자 등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인정하고 수년간 막대한 규모의 대출이 나간 것은 내부에서 결정 권한을 가진 고위관계자의 승인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웰컴저축은행은 사태를 인지하고 내부 감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임직원들의 공모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해당 대출의 담당자들은 총괄 임원까지 모두 보직해임한 상태다.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게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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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사건을 인지할 시점까지도 대출 연체가 거의 없었는데 감리하는 과정에서 이상점을 발견해 금감원과 같이 밝혀낸 내용"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자금 공급 사업으로 개척한 시장인데 그동안 문제가 없다가 악용되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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