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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비정성시' 재개봉 잠정 중단…"저작권 이슈"

등록 2026/05/04 22:15:55

[서울=뉴시스]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 (사진 = 에이썸 픽쳐스 제공) 2026.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 (사진 = 에이썸 픽쳐스 제공) 2026.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36년 만에 국내 스크린 복귀를 앞뒀던 거장 허우샤오셴 감독의 영화 '비정성시'(1989) 상영이 잠정 중단됐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오는 6일로 예정됐던 '비정성시'의 전국 회원사 상영 중단을 결정했다.

협회 측은 "원권리자가 상영본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공식적인 철회를 요청해 왔다"며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투명한 유통 질서 수호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사인 에이썸 픽쳐스 또한 저작권 이슈 발생을 확인하고 해외 세일즈사에 관련 내용을 통보한 상태다.

수입사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1989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비정성시'는 대만 현대사의 비극인 '2·28 사건'을 대만 영화사상 처음으로 다룬 걸작이다.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청각장애인 '문청' 역을 맡아, 시대의 격랑 속에 무너져가는 한 가족의 비극을 정적인 시선으로 응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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