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업 리스크에…글로벌IB 이어 韓증권사도 실적 전망치 '하향'
등록 2026/05/05 09:00:00
씨티 이어 미래에셋도 영업익 눈높이 낮춰…반도체 이익률 전망 3.5%p↓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21257366_web.jpg?rnd=20260423155008)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두 번째 총파업 기로에 서면서 시장의 실적 전망에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터져 나온 내부 노사 갈등이 성과급 충당금 설정과 생산 차질 우려를 낳으며 실적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장밋빛 전망을 유지하던 증권가에서 이례적으로 실적 추정치를 낮춰 잡는 사례가 등장하며, 향후 파업 전개 양상이 연간 수익성을 결정지을 핵심 고비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온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올해 2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먼저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에서 핵심 사업부인 DS(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을 74조원에서 72조5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1.9%에서 67.4%로 기존 추정치 대비 낮춰 잡았다.
총파업에 따른 잠재적 비용 지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당장 이번 분기부터 수익성 지표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연간 전망치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올해 DS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317조5000억원에서 316조7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2.4%에서 68.9%로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전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76조8000억원에서 74조5000억원으로, 올해 전사 영업이익 전망은 332조7000억원에서 328조6000억원으로 하향됐다.
특히 내년 DS 부문의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종전 72.9%에서 69.4%로 3.4%포인트 낮춰잡아 장기적인 수익성 저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여금 관련 충당금의 경우 아직 협상이 진행 중으로 노사 합의는 예측의 영역이 아닌 만큼 잠재적 수익성 약화 가능성을 일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시간 핫뉴스
씨티그룹도 총파업에 따른 비용 리스크를 우려했다.
글로벌 IB 중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낮춘 씨티그룹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 11% 하향 조정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영업이익의 10% 수준이 충당금으로 쌓이면서 심각한 실적 노이즈를 유발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노조 측이 파업에 따른 영업손실 규모가 최대 3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한 점은 대규모 비용 지출과 생산 차질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라인 가동이 중단될 경우 설비 복구와 대외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과반 노조 공식 선언식에서 "설비 백업과 복구 기간을 고려하면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30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파업 리스크를 예의주시 중이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콘퍼런스콜에서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2분기 실적에 충당금 반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파업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 여론도 냉각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3%가 이번 파업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는 긍정 여론보다 3.7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주주들의 반발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는 주주단체가 노조가 회사의 미래와 주주 가치를 볼모로 삼고 있다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달 21일 총파업에 나서 18일간 생산 라인 가동 중단을 목표로 한 전면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만 공동투쟁본부 소속이었던 '동행노조'가 상호 신뢰 훼손을 이유로 탈퇴를 선언하면서 노노 분열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비 반도체 조합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 내 결속력이 흔들리면서 파업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라인 자동화 시스템과 대체 인력 투입 시나리오를 점검해 생산 스케줄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UAE 국방부 "이란에서 발사한 미사일 15발, 드론 4대 요격"](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추경호·이철우,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예방… 보수 결집 위한 행보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21271760_web.jpg?rnd=20260504160839)
![한동훈, 부산 북구갑 예비후보 등록 "반드시 승리해 보수 재건"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21271470_web.jpg?rnd=20260504141045)
![오늘은 우리가 골프장 접수!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21271452_web.jpg?rnd=20260504132238)
![범야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조작 기소 특검 사법내란으로 규정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21271281_web.jpg?rnd=20260504120846)








